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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일칼럼
2021.08.31 13:06

<31> 성자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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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그러면 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성욕은 차츰 사라져 가는 걸까?


첫 번째로 부부생활의 갈등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연애시절 충만했던 사랑의 감정은 점점 사라져 가고 일상생활의 권태가 자리잡아 간다.


또 남성 스스로는 자기자신의 성에 대해 작거나 약하다는 의식이 어느새 싹터있고 무엇보다도 매일 밤 기대하는듯한 부인의 성에 맞춰 주지 못한다는 압박감이나 권태감 등도 큰 문제이거니와 하루가 다르게 대화가 없어져 가는 바쁜 생활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스스로를 약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만사가 다 귀찮아 진다. 그녀의 젖은 눈빛도,이른 새벽 집적거리는 그이의 손길도 귀찮다.


그래서 성은 먼 하늘의 신기루 마냥 아물아물 멀어져만 간다. 


하지만 그럴 때 지친 가뭄에 단비 마냥 이른 아침의 상큼한 샐러드와 같은 자극이 필요하다.


그 자극은 먼저 생각 하는 자가 1등이 된다.


그런데 이 일등은 누가 이기고 지는 게임이 아니라 모두가 승자가 되는 게임이다.


늘상 보는 부인이지만 애인처럼 미스처럼 다소의 두려움과 불안감으로 그녀 이름을 한번 불러 봐야 한다.


평소 반말이던 그녀에게 존댓말도 해보고 지쳐 쓰러질듯한 그이에게 섹시한 향수냄새는 아니더라도 향긋한 비누 내음으로 얼싸 안아 보기도 해야 한다


때론 항상 같은 침대보도 좀 파격적으로 바꿔 보기도 하고 늘 밑에 있던 내가 오늘은 남편위로 올라가 보기로 마음도 먹어봐야 한다.


그리하여 오늘 나는 '철이'나 '돌이'의 엄마가 아닌 내 이름을 당당히 내세우는 미스로 태어나야 한다.


나는 오늘 회사의 과장이 아니라 내 이름이 있고 내 사랑이 있는 내 가정의 가장임을 새롭게 깨달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극 이다.


내가 나임을 또 내 사랑이 있음을 가장 소중하게 깨닫는 일, 그것이 내 사랑과 행복을 위한 가장 지름길이 된다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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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일 박사 (남성 클리닉 전문의. 나사렛병원장)

전 브라질한인회장/<서주일의 작은 이야기>저자

2019년 자랑스런 한국인’ 민간경제외교 대상 수상

2020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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