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황인상. 이하 총영사관)에서는 독립유공자 고 한철수 선생 장녀 한우애(39년생)씨에게 5일(목) 국적회복증서를 전수했다고 밝혔다.
황인상 총영사는 "감격에 겨우신 듯 애국가를 떨리는 목소리로 부르시는 모습이 강한 인상으로 남는다"면서 "앞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자 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하고 당관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 회복 관련 담당 메일(sglee16@mofa.go.kr)로 연락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친 고 한철수 선생은 일제 강점기 당시 3.1운동 직후 독립운동에 투신 광복군 사령부 대장으로 활약하다 체포되어 옥고를 치루었다. 이후 만주 길림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지속한 공적을 인정 받아 정부로부터 1977년 건국 포장, 1990년 건국 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바 있으며, 해방 후 1964년에 브라질로 이민, 1988년 작고 했다.
한편, 총영사관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관내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60여명을 발굴하고, 이 가운데 현재까지 6명에 대해 대한민국 국적 회복 신청을 접수하여 국적 회복 절차를 완료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회복과 특별귀화의 차이에 대해 과거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었으나, 브라질 국적으로 귀화한 후손은 국적회복허가를 통해 복수국적 지위를 가질 수 있으며, 그 부모 밑에서 출생한 브라질 출생자는 특별귀화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