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김혜순 명장의 한복 패션쇼가 지난 31일(토) 오후 6시부터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케이스퀘어 쇼핑 루프탑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브라질한국문화원(원장 김완국)이 개최하는 한류 페스티벌 'K-엑스포 2021' 행사 가운데 하나인 이 날 패션쇼에서는 '나들이'와 '한국의 사계(四季)'를 주제로 제작된 김혜순 명장의 한복 20벌이 화관무·화선무 등 전통무용과 함께 소개됐다.
패션쇼에는 황인상 상파울루 총영사를 비롯해 브라질 문화.예술계 인사 그리고 한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혜순 명장은 한국인 디자이너 최초로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프랑스 파리 루브르에서 초청 패션쇼를 선보인 것을 비롯해 세계 25개 도시에서 50회 이상의 패션쇼와 전시회를 개최했다.
2006년 KBS 드라마 '황진이'로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2009년에 발간한 저서 '왕의 복식'을 세계 각국의 도서관과 박물관에 전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한국 전통의상의 멋과 우수성을 알렸다.
한편, 이 날 브라질한국무용협회(회장 이화영) 단원들이 출연해 특별공연무대로 패션쇼의 막을 알렸으며, 이어 브라질 예연 이화영 회장의 단독 화선무 공연에서는 모두 숨죽이며 한국 전통의 춤선에 흠뻑 매료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