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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에 먹혔다 살아난 미국인, 20년 전 비행기 추락사고 생존자

고래 입에서 살아난 미국인, 20년 전 비행기 추락사고 생존자

김윤나영 기자 (경향신문)
고래 입에서 살아난 미국인 마이클 패커드. 트위터 화면 갈무리

고래 입에서 살아난 미국인 마이클 패커드. 트위터 화면 갈무리

고래의 입 속에 들어갔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나온 미국인이 알고 보니 20년 전 비행기 추락사고 생존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죽음을 두 번이나 피해간 것이다.

뉴욕포스트는 12일(현지시간) 전날 고래 입에서 탈출한 매사추세츠주에 살던 마이클 패커드(56)가 20년 전 비행기 사고 생존자와 같은 인물이라고 보도했다.

패커드는 2001년 11월 29일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 중미 코스타리카에 추락하는 사고를 겪었다. 사고 당시 3명이 숨졌으나, 패커드를 비롯한 5명은 밀림에서 이틀을 보낸 끝에 가까스로 생존했다. 패커드는 사고 당시 얼굴에 중상을 입고 팔다리 여러 곳이 부러졌지만, 가까스로 구조됐다. 당시 생존자들을 치료한 의사는 “하루라도 늦었으면 이들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패커드는 바닷가재를 잡으러 물에 들어갔다가 고래에게 삼켜지면서 두 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었다.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한 그는 물속에서 고래에게 삼켜질 때는 “순간 큰 충격을 느꼈고 모든 게 어두워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에는 상어에게 공격받은 줄 알았는데, 손으로 주변을 더듬었을 때 이빨이 없어서 고래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하느님 세상에, 내가 고래 입에 들어왔는데 고래가 날 삼키려 하네. 이게 끝인가보다. 내가 곧 죽는구나. 여기서 나갈 방법이 없네” 싶었다고 했다.

고래 뱃속에서 그는 “그렇게 큰 동물을 이길 순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고래는 날 갖고 하고 싶은 대로 할 터였다. 밖으로 내뱉거나 삼키거나 둘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고래 입 속에서도 잠수 탱크로 숨은 쉴 수 있었다고 한다. 당시 그는 “숨이 쉬어지네. 공기가 바닥날 때까지 이 안에서 숨 쉬고 있으려나”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고래는 30초 정도 뒤에 패커드를 뱉어냈다. 그는 “순간 고래가 수면 위로 올라가 머리를 세차게 흔들어댔고, 내가 허공에 떴다가 다시 물에 내려앉았다”며 “나는 풀려났고 지금 여기서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트에 타고 있던 동료들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살아나온 패커드는 다리가 부러졌을까 봐 걱정했지만, 검진 결과 크게 다친 데는 없었어서 몇 시간 뒤 퇴원했다.

 

고래 전문가인 필립 호어 영국 사우샘프턴대 교수는 가디언 인터뷰에서 당시 그를 삼킨 고래도 ‘패닉’에 빠졌을 것으로 추측했다. 통상 고래 식도에는 멜론보다 큰 음식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호어 교수는 고래는 전면 시야가 좁아서 먹이를 삼키려다가 실수로 패커드도 삼켰을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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