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상파울루주가 올해 8월 하순까지 일반 18세 이상 성인 대상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마치겠다는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주앙 도리아 주지사는 지난 11일(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12~17세 청소년 대상 접종도 같은 달 23일부터 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리아 주지사는 “당초 1차 접종 완료 계획은 9월 중순까지지만 이는 기존 일정보다 26일정도 앞당겨 실시하는 것”이라며 ‘매우 희망적’이라고 펑가했다.
또, 현재 국내 부딴땅 연구소에서 위탁생산 중인 코로나백 백신 외에도 추가적으로 중국 시노백사로부터 직접 수입한 총 3천만회 분량 가운데 약 80%에 달하는 물량이 이미 도착해 주 전역에 공급 대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정부 발표와는 달리 주도내 각 도시 백신 재고 상황에 따라 백신 접종 연령 대상에 조금씩 차이는 보이지만 상파울루시를 비롯해 일부 도시에서는 37세 대상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날 상파울루주가 발표한 일반 연령별 백신접종 일정은 다음과 같다.
▲ 7월 8일~14일 - 37~39세 ▲ 7월15일~18일 - 35~36세 ▲ 7월19일~8월 4일 - 30~34세 ▲ 8월 5일~12일 - 25~29세 ▲ 8월13일~20일 - 18~24세 ▲ 8월23일~9월 5일 - 12~17세(장애 또는 동반질환) ▲ 9월 6일~19일 - 25~17세 ▲ 9월20일~30일 12~14세.
브라질에서는 현재 중국 시노백의 코로나백,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미국 화이자, 얀센 등 4가지 백신이 접종되고 있다.
한편,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7배 더 크다고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우려해 일부 지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들에 한해 1차와 2차 접종 주기를 기존 90일에서 60일로 단축하고 있다는 소식이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여기다가 근거 없는 가짜뉴스까지 더해 논란이 커지자 상파울루주는 해당 백신의 접종 주기 단축에 대해 최근 진행된 임상실험에서 12주 일때 백신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기존 접종주기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등의 연구진이 지난 의학학술지 ‘랜싯’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6주 미만의 간격을 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차 접종을 한 사람들의 예방 효과는 55.1% 정도에 그친 반면 12주 이상 간격을 두고 접종한 경우 예방 효과가 8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한인들사이에서 팔 통증, 두통 및 피로감 열과 오한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백신 부작용은 보통 경미하고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한 전문의는 백신 접종 후 유사증상을 느낄때에는 디피로나&빠라세타몰 성분이 포함된 약품을 복용하고 항염제성분은 가급적이면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