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코로나로 모두가 지쳐있는 요즘, 다채로운 한국 문화, 예술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회장 이화영. 이하 브라질예연)가 상파울루 주립 이민 박물관(관장 알레산드라 알메이다. 이하 이민박물관)과 공동 주최로 이번 달 19일(토) 오후 1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Coreia do Sul)' 이라는 타이틀로 약 7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상파울루시 모까(Mooca)지역에 소재한 이민박물관에서 한국을 포함해 34개국 이민자들이 참가하는 매년 열리는 '이민자 문화 축제'는 각 나라 대표적인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화합과 우정을 다지고 서로 소통하는 장으로 이 기간 동안 약 2만여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최대 이민자들의 축제다.

그러나, 지난 해 코로나 19로 인해 주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면서 열리지 못한 행사는 올해에는 진행 방식을 바꿔 2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인도(4월), 아일랜드(5월) 문화 행사가 이미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으며 한국은 4번째로 소개된다.

금번 행사에 앞서 브라질예연 이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한인타운 봉헤찌로 한식당에서 오찬을 가진 알레산드라 이민박물관 관장은 "지난 2019년 7월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문화 축전 <비바 꼬레아>' 이 후 한국 문화 행사 개최 여부를 묻는 문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 매년 1회 최소 5년 행사를 미리 계획해 함께 진행하고 싶다며 공동 주최 제안을 브라질예연 측이 적극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한국'은 이 날 오후 1시부터 황인상 주상파울루총영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규방공예, 한식, 한글, 태권도, 김치퀴즈 등의 다채로운 주제의 강좌 및 워크샵 외에도 한인타운 봉헤찌로와 브라질한인이민역사를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되며, 브라질한국무용협회 단원들이 꾸미는 한국 전통 무용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특히, 이 날 행사의 대미는 저녁 7시부터 올해 2월 디지털 싱글 《With My Wings》로 데뷔한 6인조 걸그룹 픽시(PIXY)의 특별 공연이 마련되어 있어 벌써부터 브라질 K-팝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잠시 픽시를 소개하자면, 지난 달 미니앨범으로 타이틀곡 'Let Me Know'를 비롯해 ‘Intro : sgniwym htiwylF (Fly with my wings)와 The Moon, Greedy, Insomnia, 날개(Wings) Remix, Let Me Know(Inst), The Moon(Inst) 등 총 8개의 다채로운 트랙으로 구성됐다.

'콘셉돌'이라는 독보적인 노선으로 가요계에 화려하게 등장해 MZ 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떠오른 픽시는 이번 신보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세련된 카리스마와 컨셉츄얼한 모습 그리고 더욱 넓어진 스펙트럼의 음악 세계로 글로벌 K-POP 팬들을 자신들의 세계관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픽시는 지난 2월 '날개(WINGS)'로 신입 답지 않은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연일 선보여 데뷔 2주 만에 엠카운트다운 차트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가요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 밖에도 이민박물관에서는 이 날부터 현지 포르투갈어 자막이 포함된 '버닝', '하하하'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 한국 영화 3편을 무료로 온라인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한국' 행사는 주상파울루총영사관, 주브라질한국문화원 그리고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