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교육부장관, 한인타운 방문...각계 한인 리더들과의 만남가져

by 투데이닷컴 posted Jun 07,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브라질한인투데이_중남미한상연합회_브라질교육부장관Untitled-3.jpg


[한인투데이] 브라질 미우똔 히베이로(Milton Ribeiro) 교육부 장관이 지난 6일(일) 오전 상파울루 한인타운을 방문해 각계 각층 한인 리더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중남미한상연합회(회장 최용준. 이하 중남미한상)에서 마련한 오찬에 참석한 미우똔 장관은 “한국전쟁 후 폐허가 된 나라를 지금의 10대 경제대국으로 세우기까지 수 많은 한국 국민들의 희생과 노력에 경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한국이 있기까지 정부 주요 정책 중 하나인 교육지원이 근본이 되었다는 점을 인식하고, 브라질도 K-교육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양국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남미한상 최용준 회장은 “오늘 이렇게 미우똔 교육부 장관을 한인타운에 모시게 되서 영광이다. 이 자리를 계기로 양국 발전을 도모하는데에 서로 협력하는 소통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날 상파울루한국교육원 오정민 원장은 미우똔 장관에게 브라질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 오류 수정 필요성을 담은 의견서를 전달했다.


오 원장은 현재 브라질 각급 학교에서 사용되는 지리·역사 등 교과서에 실린 한국 관련 내용은 짧게는 10여 년 전, 길게는 30∼40년 전 자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을 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홍콩과 함께 '아시아의 5마리 호랑이'로 규정한 표현이 여전히 눈에 띄고, 서울 시내 거리를 소개한 사진은 1980년대에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10여 년 전의 경제지표가 실려 있어 한국의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 안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기도 어렵다고도 했다.


더구나, 대부분 지리 교과서에 나오는 지도에서는 '동해' 또는 '동해-일본해' 병기를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일본해로만 표기돼 있다.


이에 미우똔 장관은 "한국 관련 교과서 내용이 수정, 개선될 수 있도록 교육 분야뿐 아니라 외교 경로를 통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한국교육원이 대학 내 한국어 강좌 개설과 세종학당 설치 지원, 제2·제3 외국어 교과목에 한국어 포함을 요청한 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미우똔 장관의 한인타운 방문은 지난 달 브라질리아를 방문한 이세균 변호사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오찬 자리에는 브라질한상 관계자, 임윤정 교수를 비롯해 꼬임브라 주의원 보좌관(아디에르 삐레스), 이비찡가 자나이나 바스토스 시의원 부부 등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개신교 목사이기도 한 미우똔 장관은 이 날 오전 10시 상파울루연합교회(담임목사 전도명)초청  설교에 참석해 ‘자녀를 잃지 말라’ <누가 복음 2 : 41-52>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 후 목회 관계자들과 간단한 면담을 갖기도 했다.


브라질한인투데이_중남미한상연합회_브라질교육부장관IMG_5656.JPG


브라질한인투데이_중남미한상연합회_브라질교육부장관IMG_5661.JPG


브라질한인투데이_중남미한상연합회_브라질교육부장관IMG_5666.JPG


브라질한인투데이_중남미한상연합회_브라질교육부장관IMG_5672.JPG


브라질한인투데이_중남미한상연합회_브라질교육부장관IMG_5679.JPG


브라질한인투데이_중남미한상연합회_브라질교육부장관IMG_5681.JPG


KakaoTalk_20210607_123040931.jpg



door.jpg


  관련기사

  • 한브장학회, 2/4분기 장학금 전달식 개최...세미...

  • 총영사관, 6.25전쟁 ‘조끼입는 노인’에서 ‘제복의...

  • 총영사관, 한인타운 가로등 및 보도블록 사업 이...

  • 브라질코참, 정기총회 열고 제19대 신임회장으로 ...

  • 코트라-삼성SDS, 한국 중소기업 브라질 수출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