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왕국에 왕이 기르는 하이에나 10마리가 있었는데 그 하이에나들은 왕이 실수를 하는 하인이 있으면 그 우리에 던져 죽도록 만드는 짐승들 이었다.
어느 날 10년을 왕 밑에서 일하던 하인이 한번 실수했다고 하이에나 우리에 던지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기가 막힌 하인은 왕에게 간청을 했다. 10일만 여유를 달라고.
한참을 고민하던 왕은 10일을 허락했다. 그러자 하인은 하이에나 우리에 가서 10일 동안 하이에나들을 돌보기로 하고 정성을 다해 하이에나들을 돌봐주었다.
10일이 지나자 왕이 부하들을 시켜 하인을 하이에나 우리에 던지라고 명령했다. 그래서 하인은 하이에나 우리에 던져졌으나 하이에나들은 그 하인의 발을 핥고 있었다.
왕과 신하들이 놀라자 하인이 하는 말 "하이에나는 10일만 그들에게 잘해줘도 나를 기억하고 따르는데 왕은 내가 10년 동안 정성을 다해 섬겼으나 한번 실수로 나를 죽이려 하나이까?"라고.
우리 현 시대는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다 자기가 왕이 되어 도움을 받을 때는 고마운 줄 모르고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항상 같이 있던 사람이 실수를 하면 용서할 줄 모르고 죽일 듯 화를 내고 자기가 잘못한 것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 것처럼 뻔뻔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왕족이라 부른다.
특히 부자들은 이런 증세가 더 심하다. 정치나 사회나 우정도 모두 돈으로 해결하려 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든 상관없이 자기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기주의가 심해 모든 세상이 자기 중심 그리고 자기 생각이 가장 옳다고 생각한다.
옛날에 우리 이민 초기에는 다 가난해서 우리의 행동에 많은 제한이 있었으나 돈을 벌어 점점 무엇을 할 수 있는 자유가 많아지다 보니 이제는 세상이 자기를 위해 있는 것처럼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자유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내 자유가 남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남에게 폐가 되는 자유는 자유가 아니라 망종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은혜를 입었으면 감사할 줄 알고 나의 자유가 남에게 망종이 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생각하며 행동하자.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기에 그 실수를 용서할 줄 아는 너그러운 마음도 가지도록 노력하자.
짧은 세상을 사는 동안 나의 마음 에나 다른 사람의 마음에 한을 남기지 않는 삶을 살아보자.
왜냐하면 곁에 있던 사람들이 언제 우리 앞에서 사라질 줄 모르기 때문에. <칼럼 '작은 이야기'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