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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과학적 대응에 역행하는 행보를 보여온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또다시 봉쇄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농업 부문 관계자와 지지자들을 만나 지방정부의 봉쇄 조치를 지키는 사람들을 '바보'라고 부르며 조롱했다고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도 농업 부문은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농업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집에만 있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해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도 집에만 있는 바보들이 있다"면서 "농업 부문이 활동을 멈췄다면 이들은 굶어 죽었을 것이고 불평만 털어놓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우소나루의 주장과 달리 보건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과 함께 봉쇄가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는 데 가장 효과적인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보우소나루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여론도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 다타폴랴의 최근 조사에서 보우소나루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51%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잘하고 있다'는 21%에 그쳤다. 27%는 '보통'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코로나19 피해가 커진 데 대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물음에 대한 답변은 보우소나루 대통령 39%, 주지사들 20%, 시장들 10% 등으로 나와 사실상 지방정부의 봉쇄 조치에 지지를 보냈다.


코로나19 부실 대응으로 촉발된 위기는 보우소나루 탄핵 추진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이 조사에서 보우소나루 탄핵에 대한 의견은 찬성 49%·반대 46%로 나왔다.


2019년 초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 이후 이뤄진 다타폴랴의 조사에서 대통령 탄핵 찬성이 우세하게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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