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e76f38781ab8c6f7b8598f3aaaf1f2d7.jpg


[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가 일부 카카오톡에서 촉발된 ‘룸사롱’ 루머를 놓고 특정 매체를 앞세워 연일 비난수위를 높히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일부 오픈방에선 지난 주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한 유흥주점 업소가 방역 치침을 어기고 불법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들이 현장을 덮쳤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그런데, 당시 경찰이 유흥주점 관계자 및 여성들은 물론 당시 함께 있던 다수의 남성들 모두 경찰서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아는 지인이 홍 한인회장을 목격했다는 증언 내용이 등장하면서 해당 내용은 순식간에 여러 오픈방 등으로 급속도로 공유되면 큰 논란이 일었다.


'시나위'라는 익명을 사용하는 회원은 ‘지난 주 봉헤찌로에 한 유흥업소에 경찰이 들이닥쳐 연행되는 과정에서 홍 회장을 목격했다고 아는 동생을 통해 전해 들었다”며 최초 제보하면서 시작됐다.


금번 카카오톡 ‘룸사롱’ 루머는 애초부터 근거가 없는 내용이지만 해당 내용이 여러 오픈방에 공유되면서 와전된 것으로 보여진다.


최초 제보자인 ‘시나위’ 회원 역시 구체적인 날짜나 장소 등에 대한 물음엔 명확하게 답변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 사태가 커지자 자진 퇴실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목) 한인타운 관할 2경을 찾은 홍 한인회장은 경찰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당시 단속 현장에 자신이 없었다는 증언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해당 오픈방 방장을 포함해 최초 제보자 그리고 여러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정식 고발했다고 밝혔다.


반면, 한인회는 최근 불거진 재정비리 및 여러 수 많은 의혹에 대해선 여러 매체들의 공개 해명 요구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으로 이를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한인회는 작년 10월 주최한 2020 미스코리아 브라질 대회 결산자료를 지난 주에서야 한인회 감사위원회(이하 감사위)에 제출했다.


대회 개최과정에서 참가자격 나이 변경 사실을 알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고 치뤘다는 부정의혹이 불거진 대회에 8만헤알 이상의 예산이 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한인회비에서 3만 헤알과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외에도 재정보고서에서 누락됐던 일부 기업 스폰서 및 개인 후원금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는 작년 한 해 한인회가 지출한 내역을 살펴본 결과 정작 한인들을 위해 사용한 금액은 1%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작년 코로나19 상황 속에 한인회가 ‘한인문화의 날’이라고 포장하면서까지 강행하며 개최한 미스코리아 행사에 8만여 헤알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탕진하면서도 결산보고 조차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둘러싼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한인 매체는 최근 본 대회 주관측인 LL엔터테이먼트사가 홍 한인회장이 운영하는 같은 법무법인 사무실에 입주해 있다는 점을 들며 홍 회장도 공동대표가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T매체도 최근 보도를 통해 자신을 포함해 6명이 LL엔터테이먼트 공동대표라고 밝힌 바 있다.


추가로 작년 3월 깜부씨 노인회관에 노숙자 무단 침입 당시 여러모로 도움을 받아 이번 한인회관 정관 소송 변호사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진 마르꼬스 휘게레도 변호사도 작년 4월 한 매체에 실린 홍 법무법인 광고에 소속 변호사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 같이 홍 한인회장도 LL엔터테이먼트 공동 대표 자격으로 행사에 관여한 점과 자신의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에게 일감을 주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업무상 ‘배임’이라는 일부 주장설도 설득력을 얻는 만큼 반듯이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일각에선 금번 ‘룸사롱’ 루머 논란에 대해 한인회가 너무 민감하게 대응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허위사실을 최초 유포한 제보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응당한 댓기와 책임을 물어야 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연재 추리소설처럼 연일 추측성 보도는 대중의 관심을 돌리려 의도적으로 여론전을 펼치는 꼼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그 동안 침묵을 고수하던 다수의 매체들도 눈덩이처럼 커지는 한인회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당당하다면 피하지말고 명확한 해명과 입장을 홍 회장에게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서면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oor.jpg


  관련기사

  • 브라질한인회, 정기총회 2차 소집 공고...반쪽출...

  • 코윈브라질지회, 제5차 ‘사랑의 바구니’ 나눔행사...

  • 브라질한인회, 한인회관 매각 추진한다...한인타...

  • 꾸리찌바, 제20대 한인회장 재선에 성공한 정 석회장

  • 한인회, 한국문화의 날 출연 공연팀 공개모집...6...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1 민주평통, 2020정기총회 및 워크샵 개최...위원 및 인사 약 40여명 참가 file 2020.02.17 312
70 의류협회, 국내 코로나19 확산에 한인타운 피해 우려 대응책 마련 file 2020.03.04 631
69 브라질 예연, 2020예연의 밤 개최...문화예술인 초청 상견례 자리 겸해 file 2020.03.12 442
68 코로나19 여파로 상파울루 재외선거 실시여부 불투명...17개국 중단 file 2020.03.26 439
67 브라질 민주평통, 6.25전쟁 70주년 맞아 참전용사들에게 보은의 상품권 전달 1 file 2020.07.01 363
66 총영사관, 2020 개천절 국경 리셉션 개최...팬데믹 이후 해외공관으로는 ... file 2020.10.05 397
65 2020 미스코리아 브라질 미스 진(眞)에 한혜원(26)양 수상...총 10명의 후... file 2020.10.07 1521
64 코참, 패션세미나 18일(수) 개최...팬데믹으로 온라인으로 진행 file 2020.11.17 390
63 코참, 팬데믹 상황 속 의류 소상공인 지원...온라인 패션세미나 개최 file 2020.11.19 396
62 2020년 한-브 경제협력 포럼...인프라 및 IT기술 주요 희망 분야 주목 file 2020.12.02 528
61 옥타상파울루지회, 2020년 송년회 및 언론 초청 간담회 개최 file 2020.12.07 431
60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첫 날...이른시간 한인타운 거리 썰렁 file 2021.01.29 914
59 한인회, 제102주년 3.1절 기념식 개최...독립유공자 후손도 참석 file 2021.03.04 338
58 한인 2세 한대희양, 2021 대입시험 우수 성적으로 USP의대 합격 1 file 2021.03.19 985
57 한인회,‘미스코리아’결산내역 투명하게 밝혀야...후원금 추가 누락 드러나 11 file 2021.05.06 1902
56 브라질 한인사회 재정 비리 의혹 한인회로 '시끌'...일부 카톡방 공개 해... 2 file 2021.05.08 1007
55 뒤늦게 서면질의서 답변 해 온 한인회...‘팩트체크’ 해보니 허위 주장 투성 1 file 2021.05.11 997
54 브라질 속 작은 한국을 만들 것...브라질 첫인상, 2세가 바라보는 한인사회① file 2021.05.17 568
» 룸사롱 루머에 ‘발끈’한 한인회장...한인회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는 ‘침묵’ file 2021.05.17 1244
52 브라질 속 작은 한국을 만들 것...브라질 첫인상, 2세가 바라보는 한인사회② file 2021.05.17 4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