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한인상징물 ‘우리’ 앞에서 트로트가 울려 퍼진 까닭은?

[한인투데이] 지난 16일(일) 오후 2시.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세워진 ‘우리’ 상징물 앞에서 여러 명이 줄 맞추어 화려한 악세서리와 복장을 차려입고 흥겨운 트로트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 목격됐다.

화려한 의상 뒤에 감춰진 이들의 정체(?)는 현지 K팝 팬들과 라인댄스 협회 소속 회원들로 오는 7월 민주평통 주최로 열리는 ‘온라인 평화, 통일 노래 경연대회’ 참가 동영상을 찍기위해 모인 10명이다.

본 행사 담당 위원인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 박대근 자문위원에 따르면, “본국 사무국에서 보내온 트로트 장단에 히오 주원석 자문위원이 직접 개사를 했고 약 6~7명의 자문위원들이 공동 녹음을 마친 뒤 영상과 함께 제출하게 된다”면서 “율동 지도에 이화영 예연회장님이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평화를 영위해가는/수많은 민족들/우리는 애타도록/기다린 평화통일/헤어져 지낸 세월/칠십년 품에 안고/하나가 되는/그 날을 생각하네/온세상의 희망선물/통일된 한반도여/내일이면 남과 북은 하나/다시 뭉쳐 이루어낼/희망찬 미래로/너와 내가 하나로 민족화합/두손 잡고 화이팅/남과 북은 한민족/세계를 향해 힘껏 달리자/갈 때까지 가보자/하나가 된 한반도/우리의 소원/한반도 평화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