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서주일칼럼
2021.05.05 23:30

<17> X 한인회

조회 수 927 추천 수 0 댓글 2
Atachment
첨부 '1'
Extra Form

우리에게 한인회는 어떤 존재인가?


이민 초기엔 우리가 말도 잘 모르고 여기 생활에 익숙하지 않을 때는 우리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한인회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민 생활에 익숙해지고 언어도 교육 받아 문화 생활도 나아짐에 따라, 또 한인회가 법적으로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는 단체다 보니 점점 한인사회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한인회가 우리 교민들의 경제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게 가장 큰 이유라 하겠다.


도움이 안 되는데다 회비 거두어 가고 기부금 받아가다 보니 한인회라고 하면 거부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내가 한인회장을 한 후 4대 회장들이 전부 부정부패 의심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교민들은 한인회가 믿을 수 없는 단체로 전락해 버렸다.


현재 한인회를 '청렴결백'하게 모든 상황을 밝히겠다고 약속한 홍 회장 마저 횡령혐의에 휩싸여 구설수에 오르는데 그 문제에 대해 교민들에게 정확히 밝히지도 않고 그 문제를 제기한 언론사에게 협박한다는 소리가 들려오고 한인회 감사들은 무엇을 하는지 구렁이 담 넘어가 듯 그냥 넘어 갈려고 만 한다는 소식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할 뿐만 아니라 화나게 한다.


한인회에 기부를 하는 사람들은 일부라 하지만 그 내역을 우리 교민들에게 명확히 밝혀야 할 의무가 있는 게 한인회다.


내가 한인회를 할 때는 매달 회계보고를 한인회보에 발표를 했는데 그 뒤에 아무도 한인회 회계보고를 한 회장이 없다.


만약에 한글을 모른다면 português(포르투갈어)로 해도 되는데 무엇 때문에 우리 교민들의 투표로 된 한인회장들이 마치 한인회가 자기 개인 단체인 것처럼 교민들을 무시하고 이렇게 무책임 하게 아무런 발표를 안 하는지 그리고 감사들은 능력이 없는 건지 같이 부정에 관계가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정체로 아무런 발표를 안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잘했으면 잘했다 잘못했으면 우리 교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옳은 것이 아닌가?


불의를 보고도 침묵하는 자는 불의에 동참하는 자라고 했다. 만약에 이것이 문제 제기가 없었다면 우리도 몰랐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제기 되었으면 그 문제에 대해 감사들이 밝혀야 하고 그 능력이 없으면 물러나면 된다. 그런데 다 알만한 사람들이 아무런 발표도 없이 지나가려고 한다는 것은 자기 이름에 먹칠하는 일이다.


너무나 이때까지 거짓말 하는 회장들이 많아 이번에도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최소한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칼럼 '작은 이야기' 저자>




door.jpg


  관련기사

  • 제21기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장에 서주일씨 위촉....

  • <51> 상식

  • <50> 신의 존재

  • No Image

    <49> 바램

  • No Image

    <48> 천국

?
  • ?
    2021.05.07 00:00

    한인 협회 는 왜 돈 에 관련 되어 계속해 보도 되는가? ,, 교포 들은 코로나 인해 경재적으로 건강으로 힘든시기 보내고 있다 ,,, 협회구성 관련된 협회장 과 임원 이 업무와 관련 모두 것은 투명 유지 해야한다,, 어떤한 경우 도 업무 에 투명성 없이 는 어떤한 이유 에도 존재 할수없다는 사실 이다 ,, 교포 를 대신 대표 하고 권익과 대외적 업무 를 사회적으 로 대표 활동 봉사 단체다 ,, 왜 유감스럽게 돈 에 투명 없는가?? 코로나 인해 힘든시기 보내고 있는 현실에 보면 무척이나 안타까운 일이다 ,,, 협회회장 과 관련자 는 투명성 있는 자세로 관련된 문제 를 성실과 진실하게 표명 하면 좋겠다 ,,, 좋은 미소 룰 기대 한다 .

  • ?
    은행나무 2021.05.08 09:06

    한인 협회란 단체도 있는가?  처음 들어보는 단체네,,,,,,


  1. <18> 부부란

    남녀가 결혼을 하면 크게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서로 무엇을 해도 이해해주고 받아 드려질 줄 생각 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하나,둘 신혼의 환상이 깨지면서 너 아니면 못 ...
    Date2021.05.13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197
    Read More
  2. 행복을 만지작 거리면서

    인간은 나이가 깊이 들어 갈수록 세상에 다시 태어난 것처럼 지금껏 없던 생각이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외적 변화가 있다면 늙음 밖에 찾아 온 것이 없는데 말이다. 세월...
    Date2021.05.05 Category정하원칼럼 Views562
    Read More
  3. <17> X 한인회

    우리에게 한인회는 어떤 존재인가? 이민 초기엔 우리가 말도 잘 모르고 여기 생활에 익숙하지 않을 때는 우리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한인회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민 생활...
    Date2021.05.05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927
    Read More
  4. <16> 길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릴 때 크고 작은 여러 가지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 꿈이 미래에 이루어지든 안 이루어지든 상관없이. 그러나 성인이 되면 하루하루 살기에 바빠 어...
    Date2021.04.28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566
    Read More
  5. <15>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우리는 가끔 사소한 말 한마디 때문에 상대방을 마음 아프게 하고 자신의 입장 마저 난처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통해 당사자에게 그 말이 전해졌을 ...
    Date2021.04.22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154
    Read More
  6. <14> 초심

    오늘은 이 팬데믹 때문에 별로 할 일도 없고 해서 조용히 앉아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다 보니 컴퓨터에서 흘러 나오는 팝송이 우리의 과거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
    Date2021.04.13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240
    Read More
  7. 매일 7분 이것만 하면 거북목, 어깨통증 탈출!!

    “오늘 몸 컨디션 어떠세요?” 수업 초반에 이런 질문을 하면 가장 많은 분들이 대답도 하기 전에 손을 목과 어깨에 가져가시는 걸 봅니다. 안녕하세요. 요가강사이자 유튜버...
    Date2021.04.06 Category송하연요가 Views179
    Read More
  8. 한국의 할머니 할아버지

    한 때는 소녀 소년이었던 분들이 세월에 밀려 엄마 아빠의 시간을 지나 어느새 백발성성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노을 진 언덕에 석양을 치어다 보며 지난 세월에 대한 ...
    Date2021.04.06 Category정하원칼럼 Views162
    Read More
  9. <13> 돈이란

    이 세상에서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금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려고 노력을 하지만 쉽지가 않다. 특히 돈 한푼 없이 돈...
    Date2021.04.06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223
    Read More
  10. <12> 첫 사랑

    우리는 누구나 젊을 때 한번쯤은 누구를 좋아한다든가 사랑하는 감정을 가져 보았을 것이다. 그 감정이 상대방과 통하여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됐든 서로 통하지 않아 제대...
    Date2021.03.24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230
    Read More
  11. 세월은 영원하고 인생은 짧다

    자의든 타의든 국한된 짧은 인생의 문을 두드리고 태어난 인생들이 잘 살아야 할 터인데 너무나 천태만상의 작태를 연출하고 있다. 재물이 무엇이기에 재물의 묻음 속에서 ...
    Date2021.03.17 Category정하원칼럼 Views135
    Read More
  12. <11> 행복을 찾아서

    윌 스미스가 출연하는 영화 행복을 찾아서 라는 영화를 본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한 가난한 사람이 자기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 몸...
    Date2021.03.17 Category서주일칼럼 Views19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13 Next
/ 13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