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한인타운_3인조강도.jpg


[한인투데이] 지난 9일(금) 저녁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3인조 강도 사건은 당초 다른 집을 털려고 내부에 침입했다는 사실이 취재 결과 밝혀졌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로 알려진 50대 한인 부부가 이들 일당으로부터 얼굴과 옆구리 등 여러 차례 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충격으로 인한 후유증 외에 다행스럽게도 신체적으론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12일(월) 확인됐다.


피해자 한인 A씨에 따르면 사건 당일 저녁 8시쯤 일을 마치고 귀가하려 아내와 함께 아파트 1층 계단으로 올라가는 순간 2층 계단에서 내려오는 이들 일당과 맞닿트렸고, 곧 이어 스카치테이프와 케이블타이 등으로 순식간에 제압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들 일당들에 의해 강제로 끌려온 아내와 한인 A씨는 이들이 집에 들어서자마자 거실 불을 끈 상태에서 창문 커텐부터 내리는 등의 여러 민첩한 행동을 보며 단순한 강도는 아니라고 짐작했고, 흉기나 총기는 목격하지 못했다며 모두가 180cm 정도의 장신과 건장한 체격이였다고 기억했다.


또한 이들 일당이 도주하기까지 약 20여분 동안 외부 누군가와 수시로 대화를 주고 받는 소리를 들었다는 A씨의 주장은 이들 외에도 추가 일당이 아파트 밖에서 망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며, 같은 아파트 현지인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모두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해당 아파트는 한인 A씨 부부를 포함해 총 6세대가 거주하는 지상 2층의 소규모 아파트로 이미 여러 차례 강도,절도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에선 이들 일당이 범행을 위해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파트 대문 열쇠가 발견되기도 했다.


심한 충격으로 외부에서 잠을 청한 후 다음 날 아파트를 다시 찾은 한인 A씨 부부는 윗 층에 사는 한인 B씨로부터 현관 대문 열쇠가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다는 소릴 듣고 그제서야 애초부터 자신이 범행 대상이 아니였다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 A씨는 "비록 휴대폰과 현금 일부를 도난 당했지만, 큰 부상을 입지 않아 다행이다. 안 그래도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인데 범죄로부터 보호 받지 못한다는 불안감에 급하게 이사까지 결정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기만 하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door.jpg


  관련기사

  • 브라질문화원, 한인타운소재 한식당 대상 홍보사...

  • 한인회, 한국문화의 날 출연 공연팀 공개모집...6...

  • 서주일 브라질 전 한인의사협회장 "의대교수...

  • 한인타운에서 스페어타이어 도난당한 한인 A씨......

  • 상파울루시, 제2외국어로 한국어 공식 지정...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31 브라질 일일 사망자 1천명 넘어...한인사회 감염사례도 증가 2 file 2021.01.07 2089
630 57살, 잔치는 끝나고 있는가? 브라질 이민 역사는 어디로 가는가 7 file 2019.02.12 2065
629 SP시청, 브라스지역 휴업령 어긴 업체 무더기 적발...의류 2천여장 압수 file 2020.05.13 2039
628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한인 A씨...사건발생 이틀후 자신의 회사에서 숨진... file 2020.11.26 1994
627 중국 여대생 납치사건 한인 용의자 A씨...알고보니‘거액 사기 피해자’ file 2019.05.17 1959
» 한인타운 3인조 강도에 한인부부 폭행 및 금품 피해...범행 대상이 따로 ... file 2021.04.12 1936
625 한인타운 한 아파트에서 50대 한인 여성 6층에서 추락 사망 file 2020.05.07 1915
624 한인회,‘미스코리아’결산내역 투명하게 밝혀야...후원금 추가 누락 드러나 11 file 2021.05.06 1901
623 브라질 현직 정계인사, 한국 비하 동영상 파문 관련 사과의 뜻 밝혀 file 2019.04.30 1883
622 브라스 새벽시장 강제퇴거 한인들...6년만에 재산 소유권 회복길 열려 file 2020.10.14 1820
621 홍 한인회장 본지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 사실 뒤늦게 밝혀져...의견 불일... 5 file 2021.05.21 1816
620 한인 최대 문화축제 ‘한국의 날’폐막...브라질 한류 대표 문화 행사로 한... file 2019.08.15 1760
619 전 한인회 A부회장, 후원 누락금 헤알 아닌 달러...감사 측에 정식 문제 제기 2 file 2021.04.15 1743
618 한인타운에서 한인 소유 추정 3층 건물에서 화재 발생...5시간 만에 진화 file 2021.08.04 1738
617 한인타운 소재 한식당 업주가 코로나19 확진?...중국 SNS에서 확산 1 file 2020.03.13 1680
616 경찰조사 받게 됐다고 소란 떤 탑뉴스...면담해보니 혐의 내용 허위로 드러나 1 file 2021.05.31 1634
615 한국 영주귀국 선택하는 한인은 늘고 이민자는 줄고...불안한 한인경제 4 file 2018.09.03 1630
614 김요진 브라질한인회장 전격 사임표명...이사회,부회장단 모두 사퇴 7 file 2018.11.01 1566
613 30대 한인 남성 여성 만나러 갔다가 총격 사망...데이팅앱 피해사례 급증 1 file 2022.01.19 1563
612 브라질 남부 소도시에서 살인사건 충격...경찰 유력 용의자로 한인A씨 지목 file 2020.11.26 15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3 Next
/ 33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