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상파울루 한 지역에서 열린 야간 불법 파티를 총으로 응징하는 동영상이 쇼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퍼지면서 영상 속 남성의 정체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건은 지난 4일(일) 새벽, 상파울루 북부 자르징 비스타 알레그레 지역에서 일어났다.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군중이 몰린 곳으로 걸어가며 허공을 향해 기관총을 여러 발사하는 장면이 담겨있으며, 약 20여발 이상의 총성을 울렸다고 당시 목격자는 전했다.
상파울루 주 전역에 이번 달 11일(일)까지 '긴급단계'가 내려진 상황이지만 이 지역에선 부활절 공휴일인 2일(금) 저녁부터 시작해 10~20대 청년 약 2~3백명이 운집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대규모 노상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노상 파티가 주말 내내 새벽까지 이어지면서 큰 소음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들의 신고 전화가 수 차례 접수됐지만 여러 이유로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없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렇게 불법 파티 제재에 안일한 태도를 보인 경찰과는 달리 이 남성의 깜짝(?) 출현으로 10분만에 모든 상황이 종료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상에서는 이 남성의 행동을 탓하기 보다는 옹호하는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