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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가 한인회관 가옥세(IPTU)와 관련해 추가 입장을 밝혔다.


홍창표 한인회장은 지난 17일(수) 오전.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자신의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한인 언론 대상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이 날 기자회견 자리엔 6개(한인투데이, 뉴스훅, 인포그램, 좋은아침뉴스, 탑뉴스, 하나로) 한인 언론 관계자들을 비롯해 주상파울루총영사관  이태현 부총영사도 참석했다.


이 날 홍 한인회장은 최근 대대적인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한인회관 누적 가옥세 부채를 시청으로부터 전액 탕감을 받았다는 사실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번복했다.


또한, 공개한 시청 자료를 근거로 금번 한인회관 가옥세 면제는 올해가 아닌 작년 3월부터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일부 언론에선 5만여 헤알의 가옥세를 지불한 익명의 기부자가 등장했다고 보도하면서 한인사회내에서도 훈훈한 화젯거리로 오랫동안 회자되었고 이는 한인회에 기부 행렬로 이어지는 기폭제가 됐다.


그러나, 한인회는 최근에서야 작년 익명의 기부자가 허구였다는 점과 작년부터 가옥세가 면제되었다는 점, 그리고 탕감 역시 시청 세무 전산망엔 해당 부동산이 지난 2019년까지 45만헤알 규모의 부채내역 및 이와 관련 소송 4건이 등록되어 있다는 점도 뒤늦게 알게됐다고 인정했다.


이 가운데 총 4차례의 소송건은 추가 진행이 되지 않아 현재 계류중이며 해당 부동산 소유주인 총영사관측도 이와 관련 통보를 받은 바 없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일정기간 후 자동 소멸되지만 언제든 다시 진행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로 인해 자칫 면제대상에서 제외될까 우려된다고도 덧붙였다.


이 날 홍 한인회장은 관련 서류에 대한 부연설명만 이어갈 뿐 실수를 인정하는 발언은 없었다. 대신 최근 한 SNS상에서 나눈 대화를 언급하며 캡쳐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캡쳐사진에는 한 전임 한인회장이 모 단체 대화방에서 대화 주제와는 무관하게 비엔나협약을 거듭 언급한 것에 홍 한인회장이 ‘브라질은 도둑이 피해자에게 소리치는 나라인거 같습니다. 문제가 자기 앞에 있을떄는 나몰라라 하고 도망갔으면서...(생략) 해결을 해 놓으니 원래 그렇다? 참으로 어른이라고 대해주기 힘드네요..(생략) 라고 강하게 대응한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입장에 대해 홍 한인회장은 과거 한인회 부채는 전임회장들이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며, “자신은 더 이상 부채에 대해선 책임지지 않겠다”며 꾹참았던 불쾌한 심경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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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간 침묵해오던 한인회가 급히 SNS 언론 단체방에 공지를 띄어 기자회견 일정과 장소를 조율해 온 것도 이런 사실을 인정하기보단 속내는 여러 루머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소집한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지난 2015년부터 누적되어 온 한인회관 부채 전액을 탕감 받았다는 최근 한인회의 발표는 전임 회장까지 소환(?)되는 기이한 현상을 부추켰다.


실제 한인회관 가옥세 부채 탕감 소식이 전해진 후 일부 한인 포탈게시판에는 뜬금 없이 비엔나 협약 내용 일부가 게재되는가 하면 같은 무렵 여러 카카오톡방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날 기자회견은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자리가 아닌 결국 딴지(?)를 걸어온 특정인에 대한 공개적인 비난여론을 부추키는 분위기로 상황이 반전된 가운데 해산됐다.


이런 분위기는 이 후 다수의 한인 언론들의 기자회견 관련 보도 내용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보도 내용 그 어디에서도 이 모든 상황을 초래한 한인회의 실수를 지적하는 부분은 한 문장도 찾아볼 수 없으며 특정 전임회장을 비난하는 데에 중점을 두는가 하면, 일부는 아예 실명까지 거론하며 비난 수위를 높히기도 했다.


이 날 홍 한인회장은 “잘한 것 잘했다고 못한 건 못했다고 지적해 달라”고 거듭 당부한 것 처럼 역대 한인회장 누구도 해내지 못했던 시청으로부터 가옥세 영구면제를 받아낸 것에 대해서는 수 많은 이들로부터 칭찬과 격려를 받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실수 앞에서도 당당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겸손하는 모습도 한인 지도자로써 갖추어야할 덕목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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