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 당국이 미국 화이자 백신 1억 회분과 벨기에 얀센 백신 3천 800만 회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두아르도 빠주엘루 보건부 장관은 15일(월) 오후, 브라질리아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올해 안에 계약 물량 모두 공급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경우 다음 달부터 1백만 도스를 시작으로 올해 9월까지 계약 물량 전부를 공급 받게 되며 얀센 백신은 3/4분기에 1천 600만회, 4/4분기 2천 1백만회를 각각 공급 받게 된다.

한편,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장관직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 에두아르도 보건부 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을 자처한 것은 현 보건부 장관으로서 당연한 행동이며, 현재 후임을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안다"고 인정하면서도 "후임이 결정되면 미련 없이 장관직을 그만 두겠지만 자발적으로 사표는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