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보건장관 또 사임…코로나 사태 본격화 후 3번째

by anonymous posted Mar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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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건장관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에두아르두 파주엘루 보건부 장관은 이날 건강 문제를 이유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고, 대통령은 즉시 후임자 물색에 들어갔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보건부 장관이 교체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9년 초 보우소나루 정부 출범과 함께 보건부 장관을 맡은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와 후임자인 네우손 타이시는 코로나19 대응 방식과 관련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견해차를 빚다 교체됐다.


이후 현역 군 장성인 에두아르두 파주엘루가 지난해 5월부터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으나 보건분야 비전문가인 탓에 코로나19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상태에서 보건부 장관 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문제는 파주엘루 장관이 아니라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있다"면서 "봉쇄 처방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주지사·시장들과 협력하지 않으면 코로나19 피해는 보건 수장이 누구인가에 관계없이 계속 확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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