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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일칼럼
2021.01.28 12:38

<4> 순수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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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묻지 않고 아름답고 슬픈 감동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당연히 중세기의 <로미오와 줄리엣> 얘기를 한다.


슬픈 비극의 스토리지만 순수한 감정을 가지고 있기에 오랫동안 우리들의 마음속에 간직되어 왔다.


그리고 그 감정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대로 전달되었지만 요즈음은 사춘기에 있는 젊은이들에게도 이런 스토리는 감동을 주지 못하는 듯 하다.


왜냐하면 시대가 바뀌고, 문화가 바뀌고, 사람의 감정이나 관계까지 여러모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 말은 즉 감정이 메말랐다고도 할 수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먹고 사는데 바빠서 그런 감정이 사치라 생각하고, 부유한자들은 자신들의 풍요로움으로 인해 무엇이든지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돈만 있으면 거의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이다 보니 그런 생각이 꼭 틀렸다고 하기도 어렵다.


상대방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말로 하려면 가슴이 떨리며 엄청 쑥스러워하던 2, 3십 년 전과는 달리 그런 표현 자체가 당당하다고 생각하는 현재의 젊은이들에게는 과거가 어쩌면 이해가 가지 않을지도 모른다.


또 섹스를 애인과 하면 결혼해야 안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던 70, 80시대와는 달리 현재의 개방된 성 문화는 어쩌면 그런 감정들을 둔하게 만든, 아니 다른 개념을 가지도록 만든 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들게 하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 현재의 젊은이들에게도 분명히 사랑의 감정이나 가슴 떨리게 만드는 그 어떤 감정들이 아직은 작용하리라 본다. 왜냐하면 그들도 연인들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요즘 젊은이들은 우리보다 훨씬 현실적인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먼 미래보다, 또 지나간 과거보다 오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때문이다.


우리도 오늘 이 시간 옆에 있는 그 누군가에게 최선을 다해 친절하고 사랑스럽게 대해줘야 한다. 그리고 아무런 사심 없이 살던, 순수한 감정만을 가지고 살던 때를 다시 되살려서 내 주위의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어제는 이미 지나갔고 내일은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언젠가 가졌던 순수한 그 옛날의 감정을 되 살려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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