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같은 아파트 동주민들을 대상으로 폭언은 물론 심지어 메탈 소재의 비비탄이 장전된 가스건을 이용해 수십발을 쏘며 피해를 입혔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한인 장씨가 결국 경찰 조사를 받았다.
현지 언론 G1에 따르면 지난 21일(목) 본 사건을 접수 받은 민경(89경)측이 압수영장을 발부 받아 장 씨 아파트 내부 수색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모든 수색 과정은 비공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장 씨 집 내부에선 동주민들의 제보와 유사한 비비탄이 발견됐다면서도 내용에선 금번 사건의 논란의 중심인 가스건이 아닌 뜬금없이 새총이 발견됐다고 보도하면서 민경측의 공식적인 발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피해 주민들은 장 씨를 상대로 이미 11차례에 걸쳐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제대로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를 언론에 제보하기에 이르렀으며, 현재 강제퇴거를 요청하는 탄원서에 1백여명의 주민들이 서명을 마쳤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 씨의 변호인은 개들의 소란으로 장 씨가 심각한 신경 발작 증세를 앓고 있으며 이를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에 수 차례 시정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서 강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