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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지난 17일(일) 저녁에 방영된 글로보TV ‘판타스찌꼬’(Fantastico) 프로그램에서는 상파울루 남부지역에 위치한 한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한 남성에 의해 평범한 삶이 무참히 무너졌다며 흐느끼는 모습이 전국적으로 전파를 탓다.


이 여성이 지목한 이 남성은 배란다에 나와 동주민을 향해 온갖 욕설은 기본이며, 반대편 배란다를 향해 비비탄이 장전된 가스총을 쏘는가하면, 얼린감자를 던지는 행위로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 남성이 주민들을 공포에 빠뜨리고 있는 가스건에 사용된 비비탄은 약 6mm크기의 메탈소재로 사람이나 동물에게도 꽤나 위협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리로 된 베란다에 이 남성에 의해 약 19발의 비비탄 피해를 본 한 주민은 자신이 기르던 3마리의 반려견 가운데 할수없이 2마리를 지인에게 분양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분통해했다.


피해 주민들에 따르면 A씨는 반려견을 키우는 세대를 집중적으로 이 같은 행동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사례 대부분이 베란다에 강아지를 기르는 세대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남성의 이같은 행각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후 주민들에 의해 10여차례의 고발접수가 이뤄졌지만, 가벼운 벌금형에 그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고있다.


이 방송은 결국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위협적인 행위를 일삼고 있는 이 남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국적의 장진호씨로 알려진 이  남성은 방송이 공개한 아파트 공공 CCTV영상 속에는 반바지를 입고 배란다에 나와 고함을 지르며 미상의 물체를 던지는 모습이 여러차례 비춰졌다.


이 방송은 장 씨가 해당 아파트 주민들사이에선 같은 엘리베이터 타기를 피할 정도로 기피대상이라고도 전했다.


또 이 방송은 장 씨는 앞서 아파트 관리직원과도 여러차례 다툼을 벌이며 물의를 일으킨 사례가 있다면서 강제퇴거를 요청하는 탄원서에 현재 1백여명의 주민들이 서명을 마쳤다고도 전했다.


이 아파트 여러 주민들은 장 씨로 인해 물질적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는 한 주민은 “비비탄으로 피해를 본 이후 배란다쪽은 얼씬도 못하고 절반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낮이나 밤이나 24시간 커텐을 치고 생활하고 있다보니 감옥이 따로 없다”며 긴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이 방송은 끝으로 장 씨 또는 변호사와 연락을 취해 입장을 듣고 싶었지만 끝내 만나지 못했다고 했다.


이 소식은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에도 전해지면서 많은 공분을 삿다.


대다수의 한인들은 ‘창피해서 볼 수 가 없다’는 등의 장씨를 비난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지만, 한편으로는 ‘장씨가 혹시 가족도 없이 정신적으로 병을 앓고 있는 것이 아니냐’ 며 걱정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한 한인은 “방송을 보던 중 영상상태가 별로 좋지않아 한국사람이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한국사람이라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면서 다음날 해당기사가 SNS등에 빠르게 공유되고 있는 사실에 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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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 GLOBO FANTAST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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