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여행이 자유로운 여권을 정기적으로 측정하는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가 2020년에 전 세계 여권 파워 순위를 공개했다.
2020 헨리 여권 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여권 파워가 가장 강력한 국가는 일본으로 평가됐다. 일본은 191개 국가에 사전 비자 없이 입국 가능하다.
190개국에 사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싱가포르는 2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과 독일이 189개 국가에 사전 비자 없이 출입할 수 있어 공동 3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공동 1위였던 일본과 싱가포르가 순위를 나눠지면서 2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올해 자연스레 한 단계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세계 여권 파워 최상위 3개국은 모두 아시아 국가가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호주 여권은 183개 국가에 사전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해 지난해와 동일한 9위를 유지했다.
브라질은 15위에서 2단계 밑으로 17위에 머물렀다.
2020년 전 세계 여권 파워 순위 – 최상위권
1. 일본 (191개국)
2. 싱가포르 (190개국)
3. 대한민국, 독일(189개국)
4. 이탈리아, 핀란드(188개국)
5. 스페인, 룩셈부르크, 덴마크(187개국)
6. 스웨덴, 프랑스(186개국)
7. 스위스, 포르투갈, 네덜란드, 아일랜드, 오스트리아(185개국)
8. 미국, 영국, 노르웨이, 그리스, 벨기에(184개국)
9. 뉴질랜드, 몰타, 체코 공화국, 캐나다, 호주(183개국)
10.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헝가리(181개국)
최근 10년간 최상위권에는 아시아 국가들이 이름을 올리며 여권 파워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일본은 3년 연속 1위로 무비자 또는 도착 후 비자 발급 가능한 국가가 191개국에 달한다.
호주 여권 소지자는 사전 비자 없이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피지, 뉴질랜드 및 모든 유럽 국가 등 183개 국가를 여행할 수 있다.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스리랑카와 같은 국가는 전자비자(eTA)가 필요하며, 이란, 요르단, 사우디 아라비아, 레바논, 네팔, 몰디브, 방글라데시 등을 방문 시에는 도착 후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세계 여권 파워 순위 – 최하위권
100. 북한, 수단(39개국)
101. 네팔, 팔레스타인 영토(38개국)
102. 리비아(37개국)
103. 예맨(33개국)
104. 소말리아, 파키스탄(32개국)
105. 시리아(29개국)
106. 이라크(28개국)
107. 아프가니스탄(26개국)
헨리 여권 지수는 IATA(국제항공운송당국)에서 제공한 자료를 기반으로 199개의 여권과 227개국의 목적지를 대상으로 집계되며, 비자 정책 변경이 적용되는 시기에 따라 연중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이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 혹은 도착 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목적지의 수를 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