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와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이 공동으로 지난 4일(월) 2021년 신년하례식을 개최하고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며 보다 나은 희망찬 출발을 기원했다.
한인회 유미영 부회장의 사회로 이 날 11시부터 진행된 신년하례식에는 김학유 주상파울루총영사, 홍창표 한인회장, 김진탁 노인회장을 비롯해 김완국 문화원장, 오정민 교육원장, 제갈영철 한브장학회장, 고우석 한인타운 조성위원장, 이창만 민주평통 부회장 외 한인 각계 각층 대표 인사 약 30여명이 참석했다.
김학유 총영사는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절망과 탄식 그리고 허탈로 가득했던 지난 한 해를 잊고 하루빨리 백신접종이 실시되어 코로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가 되길 기원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에서도 상파울루주정부측에 한국산 진단키트 130만개 지원을 시작으로 시정부에 정부차원에서 30만불 인도적 지원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발발 초기부터 감염상황 및 주정부 발표내용 정보를 매일 총영사관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 실시간 공유는 물론 2차에 걸쳐 약 2.5톤 물량에 달하는 한국산마스크 구매를 지원했다”면서 특히 장소등 여러모로 큰 도움을 준 제갈영철 K-SQUARE 대표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끝으로 김 총영사는 우리 동포사회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슬기로운 지혜와 인내로 잘 극복했으며, 앞으로도 잘 이겨낼 것이라며 믿는다면서 모두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창표 한인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수 많은 한인 교포들이 일자리를 잃고 긴 시간 닦아온 터전을 포기하는가 하면 할수없이 귀향을 선택한 이들의 수도 헤아리지 못할 만큼 정말 큰 시련을 겪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하나라도 나눈다는 마음으로 선행에 동참하는 모습 등에 너무나 감사한 일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현재까지도 병상에서 사경을 헤메는 한인 분들이 많으신 것으로 안다.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한인 어르신들이 우선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과 논의 중이니 아직은 긴장을 풀 때가 아니니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김진탁 노인회장은 “여러분들의 관심과 보살핌 덕분에 큰 위기를 잘 이겨왔다. 이 자릴빌어 총영사관, 한인회, 민주평통 그리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인사로 신년사를 대신했다. 신년하례식은 주최측에서 마련한 떡국과 새해 덕담을 건네는 가운데 모두 폐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