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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요진, 이하 중남미총연)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포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기금 약 92,600달러(한화 약 1억200만원)를 올해 안으로 중남미총연 회원국 동포 및 참전용사 가정에 골고루 지원할 예정이라고 12월 8일 밝혔다. 


중남미 19개국 한인회장과 고문단의 모임인 중남미총연은 지난 10월에 화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웠던 올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연시에 ▲독거노인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한인가정 ▲코로나19로 가족 중에 사망자가 발생해 정신적, 물질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 ▲한국전 참전용사 가정 등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으고, 약 한 달간 모금을 진행했다. 


각국 한인회장들과 고문들의 적극적인 모금 참여와 더불어 재외동포재단, 중남미한상연합회, 중남미 각국 친목단체 등의 찬조로 92,600달러의 지원기금이 조성됐다.  


중남미총연은 모금 시작부터 투명성 확보를 위해 ‘기금운영위원회’를 만들어 기금을 관리하도록 했고, 올해 남은 총연 예산도 모두 코로나 극복을 위한 기금으로 이월했다.


김요진 중남미총연회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중남미 각국 한인회에서 보내오는 소식들을 들을 때면 안타까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힘들고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밤늦게까지 각 가정을 방문하면서 식품키트와 마스크 등을 전달하는 한인회 임원들의 소식이 일 년 내내 들릴 때는 한국인으로 태어난 것이 고마울 뿐이었다”며 “중남미총연 차원에서 기금을 모으는 것이 한인회장들에게 큰 부담이 되겠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여러 고문님들과 한인회장님들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셔서 올해 마지막 달에 중남미지역 각국 한인사회를 도울 수 있는 기금을 마련하게 됐다”고 이번 기금 마련 취지를 설명했다. 


단기간에 1억원이 넘는 큰 기금을 모금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 이형만 중남미총연 상임고문은 “총연회장이 말하기 어려운 상황을 알고 대신해서 여러 단체 책임자들에게 연락만 했을 뿐” 이라며 “모두들 힘들고 어려울 때 고문들과 현 한인회장들이 조국과 동포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기금을 모아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금운영위원회를 맡아 기금을 관리한 이명기 우루과이한인회장은 “처음에는 목표액을 3만달러 정도로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각국의 고문님, 한인회장님, 친목단체 등에서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셔서 모금기간 한 달 내내 기금액수를 새로 적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중남미총연 임원진과 상의해 모든 중남미 한인회를 통해 이 기금이 따뜻한 나눔으로 공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복자 중남미총연 사무총장도 “중남미가 코로나가 늦게 발생된 지역이지만 빠르게 확산되면서 힘들고 어려운 한인가정이 많이 생겨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이번 기금이 힘들고 상처받은 한인가정에 작은 치유의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남미총연은 해당 기금을 12월 안에 회원국 전체와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정이 있는 국가에 골고루 전달할 계획이며, 기금의 투명성을 위해 각국에 전달된 기금이 집행된 사항에 대해서는 각국 한인회에서 책임지고 집행결과를 보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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