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복지회(이하 한인복지회)가 올해 3월 초 치러진 정기총회 무효를 주장하며 무기한 봉사 불참을 선언한 일부 중진 회원들과의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해 입장문을 보내왔다.
직전회장인 제7대 김정한 회장은 우선 지난 임기 동안 한인복지회를 위해 협조해 준 후원자, 자원봉사자 그리고 여러 의사진 및 교육담당 교사 등에게 감사드린다는 인사의 말로 첫 운을 뗐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한인복지회 총회 개최와 관련해 "총회 소집일을 2월 29일 정하자는 다수의 의견을 받았으나 당시 여행 일정 관계로 참석이 어려워지면서 부득이하게 3월 7일로 정하게됐다"며 연기 사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애라 총무가 2월 20일부로 소집통보를 위임 받아 복지회 게시판 및 의료봉사 단체회원방 등에 3월 7일 총회 개최 일정을 사전에 공지했다면서 일부 중진 회원들의 주장에 대해 일축했다.
이어 당시 총회 분위기도 전했다. 총회 당일인 3월 7일 1차 소집 마감시각인 오후 1시까지 총 회원수의 과반수가 충족되지 않아 1시간 후인 오후 2시 정각 2차 소집 후에서야 본회 정문을 닫고 총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김 회장은 금번 총회 소집 과정에서 본회의 정관 절차상 하자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회를 통해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재론할 필요 없음을 거듭 강조하며 말을 끝맺었다.
한편, 한인복지회는 제8대 신임회장으로 단독 추대된 이병훈(치과전문의)씨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병훈 신임회장은 1984년 치과 전문대학을 졸업 후 병원 개원 후에도 상파울루시 인근 빈민촌, 고아원, 교회 등을 직접 치과장비들을 동원, 방문 치료하였으며, 1995년 복지회관내 첫 치과를 개설하는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