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中企의 '세계 유일 제품' 뭐길래…코로나에 주문 폭주
- 책에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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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에서 핸드레일 안잡았다가
넘어진 딸이 제품 개발 계기
1년 전 사채까지 쓰고 기술 팔고
폐업하려다 "1년만 버티자"며 인내
전세계 지하철역·공항·병원 휩쓸며
45개국 수출…올 매출 작년의 100배
넘어진 딸이 제품 개발 계기
1년 전 사채까지 쓰고 기술 팔고
폐업하려다 "1년만 버티자"며 인내
전세계 지하철역·공항·병원 휩쓸며
45개국 수출…올 매출 작년의 100배
수서역에 설치된 클리어윈코리아의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살균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미국 휴스턴 공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공항, 지하철역, 병원, 쇼핑몰 등에 잇따라 설치되고 있다.
하지만 에스컬레이터에 부착된 자가발전식 자외선 살균기를 만드는 유일한 회사가 국내 중소기업이라는 점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2015년 세계 최초로 이 제품을 출시한 클리어윈코리아는 ‘코로나19 특수’에 올해 45개국으로 수출을 늘리며, 매출이 작년 대비 100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자외선 살균 기술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자가발전식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관련 시장을 개척한 주인공이다.
딸 넘어지는 사고가 제품 개발 계기
2019년 1월 클리어윈코리아를 설립한 김유철 사장과 김경연 부사장은 사촌 형제지간이다. 이 제품을 처음 구상한 것은 건축인테리어업계에 ‘잔뼈가 굵은’ 김 부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