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 이하 한인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운 한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 21일(금) 오전 9시부터 봉헤찌로와 브라스 등 두 지역에서 동시에 쌀을 배부한다.
배부물품은 샬롬교회 심석현 목사 및 성도 일동이 마음을 모아 한인회에 기부한 쌀 2백포로, 당일 봉헤찌로 한인타운 상징물 앞과 브라스 한국공원에서 각각 100포씩 총 2백명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한인회에서는 "그 동안 한 지역에서 받은 사람이 다른 지역으로 가서 또 받던 사례들이 발생하면서 이번에는 같은 시간에 두 지역에서 동시에 쌀을 배부하여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면서 이를 위해 "한인회 임원들이 두 지역으로 나눠서 쌀 배부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일 한인회는 배부장소에 도착하는 선착순에 따라 번호표를 배부해 빈손으로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하는 한편, 새치기 등 질서를 어지럽힐 경우에는 쌀을 배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 가족이 줄을 따로 서서 물품 등을 받아가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발시에는 아예 배부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강경한 대응도 예고한 한인회는 "본인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헤택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