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 이하 민주평통)에서는 ‘온라인 평화통일 문예 공모전’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25일(토)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케이-스퀘어(K-Square) 쇼핑에서 개최했다.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개최한 이번 공모전에는 그림 72점, 글짓기 30점(포어 16, 한국어 13, 영어 1) 등 총 102점의 작품이 응모했다.

민주평통 최용준 통일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시상식에는 홍창표 브라질 한인회장, 제갈영철 한브 장학회장, 김태희 브라질 한국학교 연합회장, 박경천 재브라질 대한체육회장, 고우석, 박대근 민주평통 고문 등의 각계 한인 인사를 비롯해 수상자 및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요준 회장은 “우리의 자랑이자 미래인 2세들이 한국을 배우는 자리를 만들어준 많은 학부모님과 이번 행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준비해준 준비위원회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저희는 교민 여러분들과 여러 한인 단체와 함께하는 평통이 되어 기본의 역할 충실하도록 하겠으며 차기 행사인 온라인 통일 골든벨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하였다.

이번 공모전에서 '남과 북에서 함께 쏘아 올린 평화올림픽’을 그린 소지성(13)군의 작품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무관심이 만들어 낸 관점'이라는 주제로 글짓기 부문에 응모한 채영인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소지성군은 남북의 어린이가 비눗방울로 함께 오륜기를 만들어가는 높은 창의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고, 채영인양의 글은 참여 심사위원 다수가 눈시울을 붉힐만큼 큰 감동을 주었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이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 대해서는 미주 본선에 출품과 동시에 이번 달 31일 최종 본선 심사결과에 따라 8월 15일 시애틀에서 시상식에 부모와 함께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일부 비용은 민주평통에서 지원한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채영인양은 “이런 귀한 행사를 주최해 주심에 너무나 감사하며 생각지도 못하였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고, 수상자 가운데 '2032 올림픽'이라는 주제로 유일한 브라질 현지인 이사벨라양은 평소에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며, 현재 3년째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금번 문예공모전은 브라질한인회, 중남미한인총연합회, 재브라질체육회, 코윈브라질지회,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코참), 중남미한상연합회브라질지회, 브라질한인장학회, 재향군인회브라질지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