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 이하 총영사관)에서 지난 6월 초부터 브라질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산 KF94 마스크' 구매 신청 희망자가 1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면서 국산 KF94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외국민을 위해 한국 정부가 예외적으로 마스크 반출을 허용함에 따라 총영사관에서는 지난 6월 초부터 12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를 받았다.
이 기간동안 1천여명의 교포들이 구매를 신청했고, 1인당 최대 3개월분인 총 36장까지 구입이 가능하면서 마스크 물량은 어림잡아도 4만여장에 이르며 무게만 2.5톤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번 마스크 구매 실무를 담당한 이태현 부총영사는 "최근 마스크 출하가가 하락하고 여기다가 본격적인 여름시즌인 관계로 생산업체와의 추가 교섭에 따라 기존 1매당 12헤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면서 배부 당일 일부 금액을 환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이번 달 10일 상파울루 과률료스 국제공항에 도착이 예정됨에 따라 14일부터 총영사관이 아닌 봉헤찌로 지역을 선정해 배부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