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 이하 브라질평통)가 민주평통 대구지역회의(부의장 배한동)으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전달 받았다.

브라질평통은 23일(화) 오후, 한인타운 봉헤찌로 소재 사무실에서 고우석, 박대근 고문을 비롯해 자문위원 그리고 한인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김요준 회장은 "최근 화상으로 개최된 통일 강연회(강사 : 이승환 사무처장) 이 후 브라질 코로나19 피해상황을 전달받은 본국 사무처와 마스크 등의 방역물품 지원방안을 놓고 여러 방법을 모색했지만 일부 품목이 수출금지 대상과 운송 비용 부담으로 고민하던 중에 대구지역회의로부터 성금이 답지됐다"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평통은 올해 3월 초 코로나19 대규모 감염으로 피해가 심각한 대구지역 방역물품 지원을 위해 브라질평통 자문위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긴급 지원 성금 모금 활동을 통해 2천 6백불을 대구 적십자 측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라질의 상황을 안타깝게 느낀 대구지역 자문위원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한동 부의장은 “최근 대구지역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해외지역이 마스크 등 방역물품이 부족한 안타까운 상황임을 고려해 방역물품 구매 목적의 성금으로 브라질협의회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김요준 브라질협의회 회장은 “성금을 전해 준 대구지역회의 배한동 부의장 및 위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며, 브라질 한인동포 및 현지사회를 위해 방역활동 지원으로 공공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