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 이하 총영사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15일(금)부터 2주간 잠정 폐쇄됐다.

총영사관은 지난 12일(금) 늦게 긴급 공지를 내고 금일 오후 3시경 직원 중 1명이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판정을 최종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총영사관은 즉시 직원 전원 자가격리 조치와 민원실과 사무실 내부 전체를 소독하는 한편, 재외국민 보호 방역지침에 따라 이번 달 26일(금)까지 모든 대면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3월 초 총영사관 입주 건물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건물 전체 출입이 제한되면서 민원 서비스가 잠시 중단된 적은 있지만 총영사관 직원 감염으로 잠정 폐쇄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일부 카카오톡 단체방에서는 금번 코로나19 감염사례에 따른 잠정 폐쇄조치를 두고 찬반투표가 진행됐지만 큰 관심은 얻지 못한 가운데 이와 관련 다음 날인 16일(토) 총영사관측은 추가 보도자료를 내고 부언을 이어갔다.

채수준 영사는 "총영사관 행정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다른 직원들도 감염이 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며 "직원이 감염된 상황에서 자칫 민원인들까지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방역지침에 따라 부득이 잠정 폐쇄를 결정하게 됐다"는 이유를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전 직원 대상 코로나19 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모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폐쇄 기간동안 긴급한 민원 용무는 전화 또는 메일을 통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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