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故(고)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모식이 23일(토) 저녁 상파울루 봉헤찌로 한인타운 한강식당에서 엄수됐다.
브라질 한인 민간 애국모임인 나라사랑에서 매년 서거일을 기해 추모행사를 이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처음으로 브라질 민주연합,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공동으로 마련됐다.
추모식장에는 브라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참석자 모두가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나라사랑 유병윤 회원의 사회로 엄숙하게 진행됐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 강한 나라' 제16대 대선 슬로건이 눈길을 끌었다.
추모식은 국민의례와 헌화 및 분향에 이어 참여정부 이해찬 전 국무총리 추도사(김요준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장 대독),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추도사(정영호 민주연합 사무총장 대독)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영정사진과 함께 고인이 생전 평소 즐기던 막걸리와 담배 그리고 영정 앞에 국화와 향을 피운 후 묵념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