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음성 인식기에 “독도 누구 땅” 물으면 “한국”… 日네티즌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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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en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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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에 “독도 누구 땅” 물으면 “한국”… 日네티즌 ‘멘붕’
아이폰의 음성인식 기능 ‘시리(Siri)’에 독도가 어느 나라 영토냐고 물으면 한국이라고 답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일본 네티즌들이 실망감에 빠졌다.
발단은 한 일본 네티즌이 5일 트위터에 남긴 내용이었다. 아이디 ‘yama****’의 네티즌은 “아이폰 시리에 일본어로 ‘독도는 어느 나라’라고 물어보면 ‘대한민국’이라고 답한다. 센카쿠 제도에 대해 물으면 ‘일본과 중국’이라고 한다”면서 “일본 정부가 애플사에 항의해 달라”고 적었다.
© Copyright@국민일보 아이폰 시리에 일본어로 '독도'(왼쪽 사진)와 '센카쿠 제도'가 어느 나라 영토냐고 물었을 때 답변 화면. 트위터 캡처
다른 네티즌들은 격하게 반응했다. “나도 시도해봤는데 진짜였다. 경악스럽다. 이건 말도 안 된다” “분하다” “애플도 적(한국)의 편인가” “아이폰을 계속 써야 하는지 고민이다” 등 반응을 쏟아냈다.
“거짓말과 날조도 목소리 큰 쪽이 진실이 된다. 방치할 일이 아니다”라고 펄쩍 뛰는 이가 있는가 하면, “실제로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지 않나. 독도가 어느 나라 땅이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다”고 무관심해하는 반응도 있었다.
시리는 2012년 국내 출시된 iOS6 버전부터 독도는 일본 땅이 아니라는 취지로 대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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