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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정부에 의해 사회적 격리가 시행되면서 차량은 물론 인적이 뚝 끊힌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노란 방역복을 입은 사나이들의 등장은 지역사회에서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 이하 민주평통)가 지난 17일부터 실시한 방역운동이 릴레이 운동으로 번지며 장장 10일동안 성공적으로 마치고 28일(화) 해산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왜? 민주평통에서 나서서 하는냐’는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한인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지지를 받았고, 다양한 계층의 한인 단체들의 연대도 이끌어 냈다.


이후 '힘내라 한인촌' 이라는 슬로건 내건 릴레이 방역운동에는 한인상징물조성위원회(회장 고우석), 재브라질대한체육회(회장 박경천), 거북회(회장 박길성), 호남향우회(회장 권홍구), 나라사랑모임, 한인유도회 그리고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회장 이화영)에서 참여했다.


방역운동은 10일 동안 2인 1조로 매일 총 4명의 방역요원들이 교체되어 투입됐고 이 기간 동안 사용된 약품 규모만 약 2,000 리터, 봉헤찌로와 브라스를 포함해 방역 지역만 약 10km에 달한다.


1회 사용되는 물 양만 해도 80리터. 하루에 최소 2회 정도 물을 채워야하기 때문에 처음엔 주로 한인업소에 양해를 구했지만, 지역 예방에 노력하는 모습에 현지 상인들의 마음도 차츰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로 나서서 물 사용을 허락하는가 하면 음료수도 건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 기간동안 한인들의 따뜻한 기부도 이어졌다. 의류업체 말라게따(Malagueta. 대표 루이스 윤)와 한브장학회(회장 제갈영철)로부터 마스크 5.500장과 개인기부 약 1천장을 포함해 총 6,500장의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었다.


처음 봉헤찌로 지역 방역을 민주평통측에 제안한 최영만(58)씨는 작년 상파울루에서 '노아베! 노재팬!' 운동으로 YTN 선정 2019 글로벌 한국인 애국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최 씨는 방역 장비 구입에서부터 소독 약품은 물론 브라스에서 하청업체를 운영하면서도 매일 손수 20키로에 달하는 소독통을 직접 등에 매고 강행군을 펼쳤다.


또한, 참가자 다수가 난생 처음 해보는 방역작업이라 처음엔 서툰 가운데에서도 최 씨는 차근차근 사용법을 가르쳐 주며, 독려는 물론 선봉에 서서 이끄는 덕분에 방역작업 횟수가 1일 2회에서 3회까지 증가했고, 방역 마지막 날엔 빠리성당 앞에서 거리방역과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는 모습이 브라질 현지 글로보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본 릴레이 방역운동을 주도하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방역현장을 찾아 수고에 대한 감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민주평통 김요준 회장 해단식에서 “본 방역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해 준 평통 모든 자문위원들을 비롯해 방역활동에 참여해 준 여러 단체들. 특히 최영만씨, 말라게따 루이스 윤 대표, 한브장학회 제갈영철 회장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민주평통이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봉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하루 빨리 위기를 극복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했다.


총기획을 맡은 민주평통 나성주 간사는 “일상이 멈춰 버린 최악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릴레이 방역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어려울때 일수록 뭉치는 한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과 긍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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