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개인 위생은 물론 지역 감염도 우려되는 가운데 민주평통에서 시작한 거리 방역 운동이 한인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지지를 얻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회장 김요준. 이하 민주평통)에서는 지난 17일(금), 18일(토) 양일간 한인타운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거리 방역을 실시했다.

방역 첫 날에는 한인타운 한인 조성물 앞을 시작으로 쁘라찌스, 뜨레스히오 등 약 3백여 미터에 달하는 도로와 인도를 중점으로 민주평통 차세대 위원을 비롯해 방역물품 구입에서부터 방역작업을 건의한 최영만씨 등 4명이 약 20키로에 달하는 소독통을 각각 등에 매고 약 3시간에 걸쳐 방역작업을 벌였다.

다음 날인 18일(토)에는 상파울루 주정부의 사회적 격리령으로 인해 상파울루 모든 공원이 문을 닫으면서 최근 한인들 사이에서 걷기 장소로 주목 받고 있는 줄리오쁘레스치 공원에서 방역작업을 실시했으며, 이 날 민주평통에서는 한인 의류업체 말라게따(Malagueta) 루이스 윤 대표로부터 기부 받은 마스크 350장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이런 가운데 여러 한인 단체들도 방역활동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오면서 민주평통에서는 19일(일) 아래와 같이 일정표를 제작해 공개했다. 

공개된 일정표에 따르면 20일(월) 거북회를 시작으로 21일(화) 나라사랑모임, 22일(수) 한인상징물조성위원회, 23일(목) 대한체육회, 24일(금)에는 호남향우회, 그리고 25일(토)에는 한인유도회가 방역운동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