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22일에는 주 사회적 격리령 풀리려나...한인 경제 전반으로 암울

by 투데이닷컴 posted Apr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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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투데이] 상파울루 주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및 예방을 위해 이번 달 22일(수)까지 내려진 주격리 및 휴업령이 23일(목)부터 풀릴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수) 12시 현재 브라질 국내 코로나19 전국 확진자 누적수는 25,758명 사망자수는 1,557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27개 주도에서 상파울루주에서 사망자(695명)가 가장 많이 나온 가운데 75%에 해당하는 512명이 대다수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상파울루시에서 발생했다.


또한 확진자 역시 상파울루주에서 보고된 9천371명 가운데 상파울루시가 80%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으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 및 사망자가 많은 리우데자네이루주는 이번 달 30일까지 사회적 격리 조치를 연장키로 결정했다. 지난 달 17일부터 시행 이후 세 차례 연장조치다.


지난달 24일∼이달 6일에 이어 7일부터 22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사회적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상파울루주도 연장여부를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들의 전망에 따라 이번 달 말 까지 격리조치가 연장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지난 13일(월) 기자회견을 통해 사회적 격리 참여율이 60%가 되지 않으면 보다 강력한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이동 자제 권고를 어기는 주민은 체포하거나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렇게 사회적 격리 기간이 길어질 수록 특히. 자영업자를 포함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인 피해나 근심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초기 정부에서 소상공인, 자영업 및 기업을 대상으로 월 0.38%~1,28% 저금리 대규모 긴급 대출 대책 발표에 한인들도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기약 없는 신청 대기로 도중에 포기하는가하면, 신청 조건이 까다롭다는 점에서 아예 시도조차도 꺼리면서 한인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부에서 무직자들 대상 3개월간 월 6백헤알을 지급하는 긴급지원금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직.간접 고용 인력수가 20여만명에 달했던 브라질 한인경제의 근간인 의류업계는 오랜 불황속에서도 꾿꾿하게 국내 전체 중.고가 여성의류시장의 50%를 장악해왔다.


오래 전부터 한인사회에서는 ‘옷 장사가 잘되야 모든 장사가 잘된다’는 말이 당연시될 만큼 의류경제가 한인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클 뿐더러 흥망에 따라 비의류업계에 미치는 경제적인 도미노 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휴업령이 풀려 당장 영업을 재개한다고 해도 올 하반기까지 시장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는 있지만 대다수의 한인들은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를 바라는 분위기다. 특히, 여행, 미용 등 서비스업이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요식업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음식배달이라도 나선 일부 식당들 그러나 매출은 초라하기만 하다.


한편, 보건부와 의료계는 6월 말까지는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이후 서서히 진정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통제되는 것은 빨라야 8월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이전에는 정상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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