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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자신이 주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회적 격리와 말라리아 치료제 사용 등을 둘러싸고 의견 충돌을 계속해온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 보건부 장관을 해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5일(수) 수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 앞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보건 문제를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주장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내 몫은 내가 할 것"이라면서 "보건 문제를 해결하고 배를 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등 고위험군만 제한적으로 격리하고 일반인들은 일터로 복귀해 경제를 회생시켜야 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만데타 장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코로나19 환자 증가세를 억제하려면 대규모 사회적 격리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이번 주 안에 만데타 장관 해임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만데타 장관도 보건부 관리들에게 자신의 해임이 임박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만데타 장관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격리 확대를 지지해온 반데르손 올리베이라 위생감시국장은 이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올리베이라 국장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제한적 격리' 주장을 반박하면서 "사회적 격리 강화가 코로나19 확산 속도를 늦추는 데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라면서 "지금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손 자주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얼굴을 가리기, 마스크 착용 등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만데타 장관이 교체되면 코로나19 방역에도 상당한 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 전문가들은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태가 4월 중 1차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5∼6월까지 확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 김재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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