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 격리 및 휴업령이 내려진 후 치안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민경을 사칭해 강도행각을 벌여온 일당이 곧 경찰에 의해 검거될 것으로 보여진다.
브라질 반데이란찌(채널12) 뉴스 보도에 따르면 9일(목) 저녁 상파울루 남부 한적한 주택 지역 한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차주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고 민경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일당은 이번 달 초 상파울루 시내 뻬르지세스(Perdizes) 지역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인 가정에 민경을 사칭해 침입한 후 금품을 털어 도주했다. 당시 범행에 사용한 차량을 비롯한 일당의 모습은 아파트 내.외부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본지가 당시 공개된 CCTV속 차량 뒷 트렁트에 적힌 'P-26581' 숫자와 이 날 민경에 의해 발견된 용의차량에 선명하게 적혀있는 숫자와 대조해본 결과 동일한 차량으로 확인됐다.
앞서,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 채수준 영사는 금번 민경 사칭 강.절도 사건 발행 후 한인타운 봉헤찌로 및 브라스 지역 관할 군,민경 측에 수집 자료 제공과 함께 강경한 예방 대책을 요구했고, 이에 모든 경찰들에게 즉시 자료를 전달해 전방위적인 대응과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받은 바 있다.
채 영사는 그러나, 동일 유사범죄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범죄 신고 외에는 경찰들이 아파트를 방문하는 경우는 없으며, 낯선 사람이 방문했을때에도 절대 문을 열어주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