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브라질 국내 상파울루주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보고되면서 감염확산에 대한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식료품 및 생필품 등 부족사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SNS 온라인상에서 조금씩 거론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카카오톡 단체방에서는 지난 주말 한인타운 주변 창고형 마트를 방문했다는 한 이용자는 '평소에 비해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카트에 물건을 가득 실고 계산대에 서 있는 모습이였다'는 외에도 '일부 마트에서는 벌써부터 휴지와 생수 코너가 텅텅 비었다' 는 등의 내용이 공유되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뒤를 잇고 있다.

과연, 현재 유럽이나 북미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일명 '사재기' 현상이 브라질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본지가 16일(월) 저녁 한인타운을 포함해 부근 마트 6곳을 방문해 확인해 본 결과 일부 소수의 마트를 제외하고는 평소처럼 평온한 모습이였다.

더우기 한인타운에서 조금만 벗어난 지역 마트에서는 위에서 언급된 휴지나 생수 등의 생필품이 부족하다는 소문이 무색할 정도로 모든 코너에 해당 물품들이 가득 입고해 있다는 점에서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엑스트라(Extra), 뻥지 아수깔(Pao de acucar) 그리고 까헤푸르(Carrefour) 등의 대형 체인 마켓에서는 각각 고객을 위해 자사 어플(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어플을 다운받아 설치한 후 CPF 번호만 기입하면 당일부터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주요 대형 체인마켓에서는 휴지를 비롯해 생수 및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30%까지 할인행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마켓에 따라 1인 구매갯수를 한정하고 있으니 해당 할인쿠폰 아래 명시된 내용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