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최근 한인타운 지역에서 경찰 사칭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한인타운에 소재한 한 아파트에 민경을 사칭한 강도 일당이 침입해 금품을 갈취한 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규모는 확인이 어렵지만 피해자는 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으로 전해졌다.
다행스럽게도 아파트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CCTV에는 당일 아파트를 유유히 나서는 경찰복장의 3인조 강도 일당 모습과 차량 번호판 정보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일당 검거에 나섰다.
특히, 이들 강도 일당은 경찰 차량 번호판 복제는 물론 차량 외부도색까지 완벽해 일반인은 물론 현직 경찰들까지도 쉽게 분간이 어려울 정도라는 점에서 경찰 관계자들을 경악해 했다는 후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라도 경찰 방문이 의심이 될 경우 신분증을 요구하거나 군경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한인타운 한인 상점만을 골라 자신들이 시경 소속 경찰이라고 소개한 후 편의를 봐주겠다는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