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 이하 총영사관)에서는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 치안강화 및 지역개발 사업과 관련해 한인 대표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5일(목) 오전 11시 총영사관 9층 별실에서 김학유 총영사 주재로 열 린 동포단체장 간담회에는 이창만 한인회부회장, 고대웅 재향군인브라질지회장, 이화영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장, 박경천 재브라질체육회장이 참석했으며, 공관 측에서는 최근 새로 부임한 이태현 부총영사 및 강경랑, 채수준 영사가 배석했다.
김 총영사는 “작년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30대 한인 흉기피살 사건을 계기로 상파울루 치안장관 및 도시개발국장, 국제관계국장 등 고위급 인사들과 치안 및 개발사업 관련 면담을 가졌으며, 그간 논의된 사항을 오늘 한인 대표들과 공유를 하기 위함”이라며 간담회 개최 목적을 설명했다.
이 날 총영사관이 공개한 자료에 따라 김 총영사는 “제1지구대와는 별도로 한인타운 지역 치안 개선을 위해 군경 이동초소를 쁘라찌스 지역 부근에 설치하는 안건을 강력하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각 지구대에 1대만 설치한다’는 입장에 대해 “지구대 이전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시적이라도 이동초소 설치를 검토,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로등 조명 LED교체 사업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김 총영사는 “현재 조세 빠울리노 등 일부 도로에 LED로 교체가 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지역에 교체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우선적으로 설치를 희망하는 거리 이름과 구간을 알려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방범등 및 청사초롱 등의 사업은 설치 및 유지비용을 한인사회가 부담하는 조건이 있어 한인 대표들의 지혜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개발 사업으로 한인타운 일부 도로명을 ‘후아 다 꼬레아’로 변경안건은 시의회 국제교류 위원회 자이아나 또는 쏘닝야 위원과 논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본 사업과 관련해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작성해 시청 측에 제출하면 시정부 입장에서 회신을 주기로 협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본 간담회를 주재한 김 총영사는 귀임설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귀임일자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