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월드옥타(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브라질지회 제20대 회장으로 이윤기(51. 사진 왼쪽)씨가 선출됐다. 브라질지회는 지난 21일(화) 저녁 한인 언론사 초청 간담회를 통해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한편, 한인 글로벌 경제리더로서의 대표 역할과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윤기 브라질지회장은 “한인 1.5세 이민자로서 모국과 제2의 모국인 브라질간의 경제적, 문화적 그리고 사회적 공생관계에 기여할 수 있게 된점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대에 걸쳐 무려 8년동안 브라질지회를 헌신과 애정으로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신 이태석 전임회장님 이하 임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현 브라질지회 진행사업 전반으로 발전, 개선되어야 할점에 대해 현 임원단과 논의를 통해 새로운 아젠다를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한.브간 무역교류를 증진시킬 수 있는 지원자 역할을 본 지회를 통해 이행하고자 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윤기씨는 1976년 브라질로 이민, PUC법대를 졸업하고 현재 국내 로펌 TOP10내에 랭크되어 있는Dantas, Lee, Brock & Camargo Advogados 로펌 공동 CEO로 브라질 주류사회에서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데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1년 월드옥타 브라질지회 부회장직 역임 당시 옥타 경제인대회 유관기관 포상 18인 가운데 코트라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브라질지회는 오는 6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2020 월드옥타 남미 통합 차세대 무역스쿨’ 행사에 한인 차세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참석 언론사들에게 관심을 갖고 홍보를 당부했다.

본 행사는 차세대 글로벌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17년간 전 세계에서 2만1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면서 ‘21세기 한민족 경제 사관학교’라고 불리운다.

올해에는 상파울로, 아순시온, 키토, 시우닷 델에스테, 리마, 몬테비데오,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티아고 등 총 8개 지회 100여명의 차세대 회원들이 참석을 할 예정이며 참가대상은 21~39세까지다.

무역스쿨 수료생들 전원에게는 월드옥타 준회원 자격을 얻게 되는 동시에 월드옥타 69개국 136개 지회 6천600여 명의 정회원과 1만 6천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들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활용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이 밖에도 한인 약 70%가 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스타트업(창업) 프로그램을 통한 발굴, 투자에 이르기 까지 사업 다변화지원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석 직전회장은 “그간 차기회장 후보 물색에 난항을 겪고 있던 가운데 이번 흔쾌히 회장직을 수락해 준 이윤기 회장의 용기와 패기에 감사를 드린다. 더욱 강화된 일꾼들로 임원단이 꾸려지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큰 기대가 되며, 고문으로서 지회 발전을 위해 같은 꿈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변함없는 의지와 애정을 내비쳤다.

이 날 발표된 제 20대 월드옥타 브라질지회 임원단은 다음과 같다. ▲지회장: 이윤기 ▲부회장: 안창우, 이임규 ▲임원: 임샬롬, 김세미, 최니나 ▲사무국장: 윤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