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재브라질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지난 15일(목) 저녁 7시 한인타운 봉헤찌로 근교 마스터 슈하스까리아에서 제19대, 제20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장정인 체육회 홍보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취임식장에는 김학유 주상파울루총영사, 홍창표 한인회장, 제갈영철 한브장학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각계 단체장 및 인사, 체육회 고문, 가맹종목단체 및 축하객 등 약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병돈 이임회장은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했다. 정말 4년이라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면서 “지난 4년간 본 회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는데에 있어 헌신, 수고해 준 임원 및 대의원분들이 있었기에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신임 박경천 회장은 체육회 부회장직 및 축구협회장을 겸임하면서 4회 전국체전에 참가할만큼 준비된 회장이다. 더욱 더 본 회의 위상을 높혀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앞으로도 체육회의 활약과 활동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박경천 신임회장은 이 날 취임사를 통해 체육인들을 위한 다양한 비전과 공약을 내세워 큰 주목을 받았다.
박 신임회장은 올해 2020년 도쿄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선수들의 경기관람 및 단체응원전 지원, 현재 7개 종목에서 바둑과 당구 등 2개 종목을 포함해 9개로 추가하는 한편, 모든 체육인들을 위한 회관을 마련하겠고 공헌했다.
체육회관 마련이 자신의 오랜 꿈이였다고 밝힌 박 신임회장은 “체육회 선배님들이 다진 토양에 한 전임회장이 나무를 심었고, 이제 나무에서 열린 열매를 수확하는 제20대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날 김학유 총영사와 홍창표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스포츠를 통한 한인사회의 협동과 단결 그리고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체육회가 앞장 서달라는 당부와 최대한 협조를 약속했고, 본국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도 축전(이한봉 고문 대독)을 보내 취임을 축하했다.
한병돈 이임회장은 제19대 체육회 임원 전원에게 감사패를 전달 후 박경천 신임회장에게 체육회기를 이양하면서 이취임식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체육회는 1985년 본국 대한체육회로부터 브라질지부로 승인 받은 후 그간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인 체육건강 증진에 앞장서 노력해왔다.
특히, 한 이임회장은 어려운 경제와 난관 속에서도 연임을 결심하며 지난 4년간 체육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작년 서울에서 개최된 100회 전국체전에는 역대 최대, 최다 규모와 종목에 선수단을 구성, 파견하면서 브라질 한인들의 위상을 세계 한인사회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20대 재 브라질 대한 체육회 임원단은 다음과 같다. ▲ 회장: 박경천 ▲ 수석부회장: 최진석 ▲ 재무부회장: 정재훈 ▲ 산악부회장: 김종민 ▲ 홍보부회장: 장정인 ▲ 사무총장: 심재민 ▲ 전국체전 특보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