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풍의 바흐5번 중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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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ianas brasileiras no. 5] <빌라 로보스 -- 브라질풍의 바흐 5번 중 아리아>
브라질 최고의 작곡가인 동시에 근대음악의 새로운 양상을 주도했던 빌라-로보스 바흐의 작품에서 받은 강렬한 인상을 토대로 브라질 토속음악을 독특하게 소화해 낸 모음곡이 브라질풍의 바흐다. 5번 중 아리아는 원래 첼로 8대와 소프라노 독창을 위해 작곡된 것으로 소프라노의 아름다운 멜로디와 조화를 이루는 첼로의 스타카토 연주가 이국적으로 다가온다.
브라질풍의 바흐 제5번[Bachianas brasileiras no. 5] 에이토르 빌라-로보스(1887~1959년)는 유럽 고전주의 전통과 조국 브라질의 음악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점을 찾는 독창적 통찰력과 천부적 재능을 소유하고 있었다. 빌라-로보스는 1920년대 후반을 파리에서 보냈는데 여기서 사테와 미요를 만나 영감을 얻었고, 루빈스타인에게서는 격려를, 메시앙에게는 존경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러한 외적 영향에 동화되기보다는 1930년 브라질로 돌아와 음악 교육자로서 직위를 얻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브라질풍의 바흐》 시리즈를 작곡하게 되는데 이것은 그가 깊이 존경하였던 바흐의 대위법 음악을 활기찬 브라질 민요 선율과 함께 짜서 엮은 것이었다. 《브라질풍의 바흐》 중 5번째 곡은 가장 매혹적이면서도 독특한 클래식 음악 작품이다. 본래 이것은 가사가 없는 소프라노 파트와 적어도 8개의 첼로를 필요로 하는 파트를 위해 만들어졌다. 한 종류의 악기를 대거 동원한 이 파트는 때때로 ‘합창(Choir)’이라고 불리며 현대음악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작곡 기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청중과 작곡가 모두에게 일종의 모험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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