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한인타운 봉헤찌로 30대 한인 강도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CCTV속 용의자 모습을 확보해 공개수배로 전환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영상 화질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한국 경찰청 과학수사국 영상복원 기술 협조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범인 검거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에 모두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 채수준 영사에 따르면 “경찰 측이 확보한 영상 속 용의자의 모습이 어두운 야간인데다가 화질 상태가 좋지 않아 정확한 범인의 인상을 특정하기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한국 과학수사 영상복원 기술 협조를 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 선후배 지간인 한국 과학수사 분야 전문가인 경찰청 소속 김범연 수사관에게 금번 사건 CCTV영상을 보냈고, 김 수사관으로부터 경찰청 과학수사국 법과학분석계(최영호 순경)에 요청하라는 안내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채 영사는 금일내로 본 청에 협조 공문을 송부하기로 하고 영상 복원 결과를 받는 대로 해당 사건 수사팀에 제공해 범인 검거에 최대한 협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범연 수사관은 지난 상파울루 주정부 주최로 열린 치안세미나에 강연자로 초청받아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