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한인타운 봉헤찌로를 포함해 한인 다수 거주지역 등에 절도, 강도 등의 범죄가 연말이 다가오면서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여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최근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 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이려다 미수에 그친 범인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런데 아파트 내부 CCTV에 찍힌 2인조로 보이는 공개된 사진 속 범인들의 인상착의가 군경복장을 입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군경행세를 하고 해당 아파트에 큰 제재없이 내부로 쉽게 진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들의 범행수법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브라질한인회(한인회장 권한대행 최용준)에서 작년 4월부터 치안예방 및 사고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개설, 운영 중인 한인치안지킴이 단체카톡방에는 약 5백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많게는 하루에 수 건의 사건관련 정보와 자료들이 공유되고 있다.
단체카톡방 운영에 있어 가장 큰 장점으로는 단지 제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례에 따라서 발빠른 대처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군경복장의 2인조 절도범 경우 제보를 접한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 채수준 영사는 해당관할군경 관계자에게 사실확인과 진행사항을 전달받았고, 아울러 관할 민경측에게도 신속한 수사를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에서 강력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로 경제적 불평등, 불법 총기 그리고 느슨한 사법체계가 주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인 24일(목) <안전한 한인사회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린 자유토론회 발표자로 나선 채 영사는 범죄예방도 중요하지만 신고에 대한 중요성이 범죄 근절의 기본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제2회 <안전한 한인사회 만들기> 토론회는 이번 달 26일(화) 저녁 6시부터 아바워크(R. Lubavitch, 251)에서 열리며, 이번 토론회에서는 업소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를 중심으로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