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제7회 세계군인체육대회(Military World Games)에 브라질 대표로 출전한 호드리고 리(Rodrigo lee.32)선수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휩쓸었다.
지난 18일부터 중국의 중심 도시 우한에서 100여개국 이상에서 약 1만여명의 현역 군인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호드리고 리 선수는 남자골프 개인전 메달 결정전 최종 라운드에서 프랑스 막시메 라두류선수와 한 타차로 따돌리며 총 270타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국가 대항전에도 출전한 호드리고 리 선수는 총 1,111타를 기록하면서 프랑스 대표팀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 개인 및 대항전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골프부분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모두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0년에 프로선수로 데뷰한 호드리고 리 선수는 현직 해군 장교로서 10세에 가족과 함께 브라질로 이민 온 1.5세다. 부친(이유성)의 지도에 따라 골프를 시작한 그는 가장 좋아하는 골프 선수로 '타이거 우즈',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으로는 '싸이'를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는 '김치'를 꼽았다.
한편, 브라질 대표선수단은 지난 5회 대회에서 총 금메달 획득 1위를 했던 기록이 있고, 2018년 대회에는 러시아의 뒤를 이어 총 금메달 획득 2위를 기록할 만큼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는 중국 대표단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선수단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