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김진탁_전브라질노인회장.jpg


[한인투데이] 금번 제36대 브라질 한인회장 선거과정에서 특정후보에 대해 입후보 등록을 거부한다는 선관위의 발표가  일주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논란은 사그러들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36대 브라질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권명호. 부위원장 신형석. 이하 선관위)는 단일후보에 대한 신임투표를 예정대로 오는 11월 1일(금) 오전 6시부터 실시한다는 공고(7호)문을 발표하면서 이는 사실상 금번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 결코 번복의사는 없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교포 원로들도 반발하고 나서면서 금번 입후보 거부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김진탁 전 6.25참전 국가유공자 회장은 “선관위의 금번 결정으로 한인사회의 평화를 저해하고 분열과 혼란을 초래했다는 점에서 실수를 인정해야 해야한다”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한국 여행 후 최근 귀국했다는 김 회장은 언론 인터뷰를 자청한 이유데 대해 “귀국 후 언론 보도내용과 여러 원로 지인들의 일치된 견해는 후보 검증과정에서 선관위측의 일방적인 월권행위라는 점에 크게 분노하고 있고 자신도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한인회장으로부터 임명 받은 선관위라 할지라도 금번 취한 행위로 한인 유권자들의 자발적인 투표의지를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중요한 결정에도 큰 혼란을 야기시켰다”면서 “(선관위의)이 같은 결정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금번 선거에 입후보자 등록금을 1천헤알이라는 파격적인 액수 제시와 한인회 운영계획서 항목을 필수로 추가하면서 출범부터 모두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후보자 개개인의 범법여부나 사회적으로 도덕적, 윤리적으로 어긋하는 행위사실 여부에 대해 철저한 사전검증을 실시한다는 목적으로 도입된 검증제도가 금번 논란의 중심이 됐다.


 제보자 개인정보나 제보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외부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선관위측의 발표에도 질의서 및 결과문 내용 전문이 해당후보에 의해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선관위측은 입후보 등록과 동시에 직무정지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만남(한국시각 8일 저녁)과 문화원 관계자와의 대화내용 등에서 권한대행직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해당후보의 부도덕적인 사안을 발견했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이 사안은 최초 입후보 등록 시도일인 7일이 아닌 다음 날인 8일(현지시각)에서야 위임장을 비롯해 한인회 소유 유원지 사진자료를 보충해 최종적인 접수가 완료됐고, 선관위측도 공고 5호를 통해 입후보마감시각인 9일 오후 5시까지 두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문건이 공개된 후 한인들사이에선 선관위측이 해당 후보측에 문제를 제기한 내용은 선관위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였다는 여론에 더욱 힘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애당초 후보자 개인적인 사안에 집중했어여할 선관위가 한인회 고문 또는 감사역할로 착각해 선거분위기를 해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door.jpg


  관련기사

  • 브라질한인회, 한인회관 매각 추진한다...한인타...

  • 서주일 브라질 전 한인의사협회장 "의대교수...

  •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서도 5.18 광주민주...

  • 상파울루에서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식 18...

  • 문화원지원, 한국무용강좌 8주간 강좌 마치고 4일...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72 홍창표 전한인회장, 1심 판결 불복 항소...‘사과’보단 끝까지 ‘명예’선택? file 2022.03.30 504
371 한브장학회, 총 29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덴탈마스크 10장도 함께... file 2020.08.02 501
370 총영사관, 8월 한인타운 주요 거리에 청사초롱으로 불 밝힌다 file 2021.08.02 494
369 한인회, 제98주년 31절 기념식 거행…약 1백여 한인들 ‘만세’ 외쳐 file 2017.03.07 490
368 LA 한인사역 일행 2천명에게 ‘생명수’선물...기증 릴레이로 이어지길 file 2018.01.29 490
367 제37대 선관위, 30일부터 이틀간 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관심과 참여 당부 file 2021.09.21 490
366 김요진 한인회장, 입후보 마감시간 임박 후보 등록...재선 의지 공식화 1 file 2017.10.25 489
365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흥겨운 노래로 이겨낸다...온라인 '한인노래자랑'... file 2020.09.02 489
364 한국문화원-규방공예공방 빈민가 돕기…한인 의류업체, 마스크 제작 기부 file 2020.04.03 486
363 한브 수교60주년 맞은 브라질 한인사회...영주권자 1만 8천여명 file 2019.11.11 483
362 한인 상징물 앞 세워진 한인타운 안내판 도난..노숙자 소행 file 2022.07.18 483
361 2세 소식 전한 인기 유튜버 PYONG LEE…온라인상에서 팬들 반응 후끈 file 2019.09.19 482
» 선관위, 한인회장 후보 등록거부 논란에 교포원로들도 ‘발끈’ file 2019.10.27 482
359 [제36대 한인회장선거] 선관위, 한인회장 입후보 거부 논란...최 후보측 ‘... file 2019.10.20 479
358 [D-2] 한인노래자랑 및 커버댄스 경연대회...영예의 1등은 누가? file 2020.11.05 477
357 따르시시오 주지사 마약노숙자들 봉헤찌로로 이전계획 철회...반대시위 예... file 2023.07.20 477
356 의류협회 2019 정기총회 개최...올해 4분기 사업실적 순조로운 출발 3 file 2019.12.12 476
355 브라질평통, '평화통일 문예 공모전' 7월 10일 마감...참여 및 독려 거듭 ... file 2020.06.12 476
354 한인회, 개에 물린 사건 관련 공원관계자 만나 재발방지 촉구 file 2018.08.02 475
353 한인회, 한인회관 매각‘가결’투표결과...하루만에 ‘부결’키로 결정 1 file 2018.09.17 47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33 Next
/ 33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