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상파울로 한인 최다 밀집지역인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에 17대의 방범용
카메라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한인타운 방범 카메라 설치위원회(위원장 최용준)는 지난 25일(수) 모임을 갖고 카메라 보수 운영 상황 및 추가 설치 등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용준 위원장, 제갈영철 (재무)부회장을 비롯해 하윤상(오뚜기슈퍼 대표), 홍창표(Hong 법무법인 대표), 브라질의류협회(회장 Richard Kim), 채수준 영사 그리고 카메라 설치.보수업체 서보성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총기, 살인, 강도 등의 강력범죄 증가로 주민들은 물론 상인들도 치안불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브라질 현지 언론 보도로 당시 한인타운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의 치안부재로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순수 민간차원에서 보다 안전한 한인타운을 만들기 위해 각자 사비를 들여 홍창표 대표를 시작으로 제갈영철, 하윤상대표와 그리고 TECVOZ(대표 빠울로)에서도 적극적으로 추가 장비지원을 약속하면서 본격적인 설치사업에 돌입했다.
이렇게 지난 2017년 12월부터 시작된 방범 카메라 설치사업은 처음 총 40대 설치를 목표를 세웠지만 일부 지역 상인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24대를 설치하는데에 그쳤다.
보안카메라 설치를 위해서는 반듯이 전기와 무선인터넷 제공이 필요하지만 해당 설치 지역 일부 상인들이 일체 비용요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발품팔이식의 설득에도 소용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대당 약 1천불에 달하는 카메라 장비 기부와 2년간 24대에 대한 보수비용을 사비로 지불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총 40대로 늘어나면 1대의 카메라에서 발생하는 월 99헤알의 월 보수비용도 조금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한인타운 주요 범죄 발생 일부 지역에 설치되어 운영 중인 24대를 제외하고 의류상가 밀집지역으로 확대,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의류협회 측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여기에 주상파울루총영사관(총영사 김학유)에서 본 사업을 위해 올해 1월 채수준 영사를 통해 56.832,00헤알의 정부 지원금을 카메라 추가 구입비용으로 사용하는데에 의견을 모았다.
현재 24대의 카메라는 시청에서 운영 중인 ‘CITY CAMERA’ 플랫폼과 연계되어 누구나 전용앱을 통해 실시간 또는 최대 7일(168시간)기간의 영상자료가 보관되고 있다.
방범 카메라는 지역 범죄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지만 범인 검거에도 중요한 증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예로 몇 달전 한인타운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한인부부를 주차장에서 납치를 시도하다가 미수로 그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근처에 설치된 방범카메라 영상자료를 통해 용의자들을 색출해내는데에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