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대통령 직속의 통일자문기구인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브라질협의회(이하 브라질평통)가 공식 출범했다.
브라질평통은 지난 18일(수) 오전, 상파울루 시내에 소재한 주상파울루 총영사관 9층 리셉션홀에서 제19기 위원 위촉장 전수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김학유 총영사는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과 당위성을 네트워크를 활용해 브라질 사회에서 이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정부의 평화구축과 평화노력에 대한 영향 결집, 그리고 한인사회에도 큰 관심을 갖고 한인회와 함께 역량강화와 단결에 버팀목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참여형 통일기구로 신한반도 시대 기반 구축' 이라는 활동목표로 출범한 브라질평통 제19기 자문위원은 총 48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성별로는 남성 36명, 여성 12명이며, 연령별로는 20대 4명, 30대 11명, 40대 3명, 50대 13명, 60대 13명 그리고 70대는 4명이다.
제19기 브라질평통 김요준 협의회장은 “어려운 국내상황에 남-북한간 평화 프로세스의 복잡함과 주변강국들의 이해로 변화가 격동하고 격돌하는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과 영광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 단체생활을 경험 삼아 성공적인 19기 브라질 협의회 운영을 위하여 겸손한 자세로 성실하게 열심히 위원 및 임원들과 노력, 정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 날 위촉받은 위원들은 다함께 힘찬 모습으로 ‘화이팅’을 외치며 단체촬영을 마친 후 오찬이 마련된 아끌리마성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상견례 및 친교행사를 이어갔다.
김 협의회장은 금번 제19기 협의회 주요계획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통한 평통위원들간의 친교, 화합에 중점을 두는 한편 ▲ 한인 2~3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한류 문화, 체육, 교류 등의 프로그램을 관련 기관과 협력 추진 ▲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사업 프로그램 개발과 한인사회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개최, 그리고 ▲ 브라질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평화통일의 중요성 강조와 나아가 세계평화에도 기여한다는 부분을 부각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제19기 브라질평통 부회장으로는 김석필, 이창만, 홍은경, 박종황 위원을 임명한 가운데 출범회의는 오는 11월 중순경에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전기 재정보고 자료를 근거로 내부감사를 통해 드러난 일부 공금 차액 논란과 관련해 이 날 전수식에 만난 주 전 협의회장은 “재정보고 당시 미처 파악하지 못한 개인적인 불찰도 있지만, 이현모 간사가 추가 지출자료를 제출해 현 재정담당 위원과 모든 인수인계과정을 마쳤다”고 해명했다.
이에 브라질평통측도 “(재정부분에서) 별다른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