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투데이] 자이르 보소우나루 브라질 대통령 소속당 PSL(사회 자유당)으로부터 입당 제안을 받은 한인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인공은 PUC법대 졸업 후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인 올해로 이민 42년차 한인 1.5세 이세균(50.사진)씨.
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자신의 법률사무소에서 당측에서 보내온 공식 입당제안서를 공개한 그의 첫 마디는 ‘고민에 빠졌다’고 했다.
그는 법대 졸업 후 브라질 연방하원의원, 상파울루 주의원 보좌관직을 지내며 한인타운 봉헤찌로 지역 치안자문위원회장, 한인상공회의소 법률고문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 그는 브라질 의류협회(ABIV) 법률 고문변호사직을 맡고 있다.
입당 후 출마의사에 대한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시의원 출마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정치에 관심이 있는 한인 차세대들이 보다 자유롭게 정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고 싶다는 바램을 내비쳤다.
그는 개인적으로 보소우나루 대통령과의 하원의원 시절부터 대선후보 그리고 당선 후에도 각별한 친분관계임을 보여줬다. 올해 3월 취임 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 접견실에서 브라질 한인 단체장 및 외교 관계자들의 면담이 성사되는데까지 로비역할을 자청했다.
최근에는 한인타운에 노점상 합법화와 관련해 시의원과 해당구청으로붙터 철회를 이끌어내는데에 법률자문을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그는 입당을 결정하게되면 “한인사회 권익신장과 동포사회 발전 한인사회의 주요 이슈를 하나의 목소리로 결집해 브라질 정부나 사회에 제기하는 창구역할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